▲ 해양수산부가 항로표지를 설치한 대진항 북방 500m 해상의 암초의 모습. ⓒ 해수부
▲ 해양수산부가 항로표지를 설치한 대진항 북방 500m 해상의 암초의 모습. ⓒ 해수부

해양수산부가 동해 최북단 접경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암초 항로표지를 설치했다.

해당 항로표지는 대진항 북방 약 500m 해상에 있는 암초에 설치한 것으로 시인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암초는 해수면 위로 50㎝ 정도밖에 노출되지 않아 해상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식별이 어려워 선박 충돌 사고 위험이 있었다.

노출된 암초 모양이 잠수함과도 유사해 오인 신고로 인해 군과 해양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등 행정력 낭비와 전력손실 또한 초래해왔다.

해수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초 위에 2m 높이의 항로표지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선박 충돌 사고 예방·잠수함 오인신고 사례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동해안 접경해역 항로표지 설치는 해양경찰·군·수협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해상교통 안전을 확보한 사례"라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양 위험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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