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 1심 판결이 오는 26일 나온다. ⓒ 연합뉴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 1심 판결이 오는 26일 나온다. ⓒ 연합뉴스

국민 관심이 집중된 주요 사건들에 대한 판결 선고가 연이어 내려질 예정이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오는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 1심 판결이 나온다. 

검찰이 이 회장을 기소한 지 3년 4개월이 지났다. 지난해 11월 17일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이 회장은 결심공판에서 "합병과 관련해 개인의 이익을 염두에 둔 적 없다"고 말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1심 판결도 오는 26일 선고된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는 징역 7년이 구형돼 있다.

박병대 전 대법관은 징역 5년, 고영한 전 대법관은 징역 4년이 구형된 상태다.

양 전 대법원장은 "사법부에 대한 정치세력의 공격이 사건의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사건으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다음달 5일 1심 판결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임 전 차장은 징역 7년이 구형돼 있다.

정치인 사건들도 선고된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윤관석 의원의 1심 판결은 오는 31일 선고된다.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17일 나온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아내 정경심씨의 아들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8일이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에 징역 5년, 정경심씨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법원 관계자는 "해마다 12월 말에서 1월 초에 법원이 2주간 재판을 하지 않는 휴정기를 가지고 2월 법관 정기 인사가 나가기 전 판결을 집중적으로 선고한다"며 "올해는 장기간 재판이 진행된 초대형 사건들에 대한 선고가 쏟아지게 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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