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석 SPL 대표가 자진 사임했다. ⓒ SPC
▲ 강동석 SPL 대표가 자진 사임했다. ⓒ SPC

강동석 SPL 대표가 자진 사임했다.

지난해 10월 20대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지 11개월 만으로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검찰이 강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사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20대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11개월 만이다.

SPL은 강 대표가 사임하면서 박원호 대표 단일체제로 운영된다.

박원호 대표는 지난 2월 SPL 대표에 선임, 강 대표와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어 왔다. 그는 SPL 공장 사망 사고와 관련해 법무 대응과 근무환경 안전성 강화, 노사갈등 해결을 맡았다.

강 대표의 사임은 기존 SPC의 입장과 다른 상황이다. SPC는 사고 발생 후 법원 판결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강 대표는 지난달 25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15일 경기 평택에 있는 SPL 제빵공장에서 배합실에서 근무하던 20대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확보·안전조치·업무장 주의 등 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평택 공장장을 비롯한 관계자 3명과 SPL 법인 등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SPC 관계자는 "강 대표가 자진 사임하면서 인사가 이뤄졌다"며 "대표직을 내려놓고 품질, 위생 관련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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