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코인 거래소 3곳을 압수수색해 위믹스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 세이프타임즈
▲ 검찰이 코인 거래소 3곳을 압수수색해 위믹스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 세이프타임즈

검찰이 가상 화폐 위믹스 사기 논란과 관련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대형 코인 거래소 3곳 업비트, 빗썸, 코인원을 압수수색해 위믹스 유통과 거래 내역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달 11일 위믹스 투자자 20여명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사기와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게임 업체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발행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유통량을 조작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쳤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위믹스는 김남국(무소속·안산단원을)이 대량으로 보유해 논란이 된 코인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유통 물량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고 사전에 공시했던 계획보다 더 많은 코인은 시장에 유통해 업비트와 빗썸 등 주요 거래소에서 일괄 상장폐지 됐다.

위메이드는 결정에 불복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초과 유통을 인정했다. 결국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업비트, 빗썸, 코인원에서 모두 거래가 종료됐고 올해 2월 코인원에만 재상장됐다.

코인 업계에선 초과 발행된 위믹스 코인이 김 의원에게 무상으로 건너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해 위믹스 유통 과정에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김남국 의원과 관련성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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