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빗썸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세이프타임즈
▲ 검찰이 빗썸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세이프타임즈

검찰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원 회장은 강종현씨가 실소유한 빗썸 관계사 등에 거액을 투자해 강씨의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씨는 2021년 빗썸 관계사에서 전환사채를 발행한 뒤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띄우는 등 사기적 부정거래로 35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초록뱀그룹은 빗썸의 최대 주주사인 비덴트와 비덴트 관계사 버킷스튜디오가 발행한 전환사채에 1000억원 이상 투자해 큰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초록뱀그룹이 강종현씨의 주가조작 과정에서 거액의 자금을 댄 것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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