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래서울 전략회의 분과별 발표 내용을 청취하고 총평을 하고 있다. ⓒ 서울시
▲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래서울 전략회의 분과별 발표 내용을 청취하고 총평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5개월간의 '미래서울전략회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서울전략회의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미래의 주인공인 2030세대의 목소리와 전문적 식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청년참여 채널이다.

참여위원으로 선발된 청년 48명은 지난 5개월간 △미래산업 △문화디자인 △소통전략 등 3개 분과별로 정기회의와 온·오프라인 회의를 갖고 전문가 멘토의 자문을 거쳐 주요 시정 이슈를 심층적으로 논의하며 정책 제안서를 준비해왔다.

26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최종보고회는 청년들의 그간 활동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

소통전략 분과로 '마이 소울메이트 서울, 잇다'를 주제로 서울의 마스코트 해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치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제작하고 임시매장을 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해치 부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또 서울의 브랜드를 맛보는 '소울샌드', '올빼미 버스 노선도 앞치마', '탑골공원으로 찾아가는 키오스크' 등 시민과 서울을 잇는 다양한 소통전략을 제안했다.

미래산업 분과로 '기술과 함께하는 서울(Tech together)'을 주제로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기술(RCS)을 활용한 맞춤형 서울시 구독복지 플랫폼을 새롭게 제안했다.

활동적인 노인을 위해 '건강 관리' 중심의 노인 복지에서 벗어나 '생활 양식' 중심의 새로운 복지 모델을 제시했다. 

문화디자인 분과로 서울 자체가 거대한 놀이공원이라는 의미에서 '놀이공원 서울'을 주제로 서울 곳곳에 문화와 디자인 요소를 전략적으로 연결할 것을 제안했다.

또 '서울 생일'을 제정해 생일 주간 행사를 운영하고 서울 자유 이용권을 만들어 누구나 쉽게 문화공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행사의 대주제인 '마이 소울메이트 서울'은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아이서울유(I·SEOUL·U) 조형물을 재활용해 표현했고 포토존은 프로젝터를 활용해 벽에 사진을 투사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형식을 빌려 조성했다.

오세훈 시장은 "하나하나 제안해 준 소중한 아이디어들을 해당부서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장된 아이디어들 또한 잘 다듬어서 쓸모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되기를 진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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