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4차 금융규제혁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4차 금융규제혁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은행권 '이자 장사'에 대해 또다시 지적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은행 고객은 분명히 어려워졌는데 고객에게 돈을 빌려준 은행은 돈을 벌었다"며 "은행이 어떤 혁신적인 노력과 서비스를 기울였는지에 대해 마땅한 답이 없다"고 말하며 은행권을 비판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민금융 위기의 주범은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위"라며 "대통령과 정부가 이자 칼춤을 추는 선무당이자 이자 폭탄을 던지는 금융 폭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금융 정책을 질타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영업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만든 태스크포스(TF)가 22일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5대 시중은행의 과점체제를 해소하는 것에 초점을 둔 TF는 △은행권 경쟁촉진과 구조개선 △성과급·퇴직금 등 보수체계 △손실흡수능력 제고 △비이자이익 비중 확대 △고정금리 비중 확대 등 금리체계 개선 △사회공헌 활성화 등 6개 과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할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공정하고 실효성 있게 실질적인 경쟁이 일어나야 하는데 산업 구조적인 요인 때문에 경쟁이 안 되고 있는지, 제도적인 경쟁 제한 요소가 있는 것인지, 성과급 등 보수 체계가 너무 단기 이익 중심인 건 아닌지 등을 전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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