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중 추돌 사고로 부서진 4.5톤 트럭과 카렌스 차량. ⓒ 세이프타임즈 DB
▲ 7중 추돌 사고로 부서진 4.5톤 트럭과 카렌스 차량. ⓒ 세이프타임즈 DB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낸 보험사들이 고액의 성과급을 지급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기로 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오는 27일 책임 개시 건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5% 인하한다.

KB손해보험은 오는 25일,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2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2.0% 인하하고 삼성화재는 27일 2.1% 내린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달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 업무용은 5.6% 내렸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4·5월에도 고물가에 따른 고객의 경제적 고통 분담에 동참하라는 정치권의 압박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1.2~1.3% 내렸다.

손보사에 들어오는 자동차 보험료는 연간 20조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손보사들은 연내 보험료를 더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손보사들은 자동차 보험료 인하가 손해율 실적 반영에 따른 조정이라고 대외적으로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는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인하 압력에 성의를 일부 표시한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 보험사 순이익과 성과급 그래프. ⓒ 고용노동부
▲ 보험사 순이익과 성과급 그래프. ⓒ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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