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구는 청사 내 카페에 다회용컵 공유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 서울시 노원구
▲ 서울시 노원구는 청사 내 카페에 다회용컵 공유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 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청사 내 카페에 다회용컵 공유 시스템을 도입해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플라스틱컵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쓰레기가 없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생활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사용한 다회용컵은 구청 각 층에 설치된 반납함에 투입하면 된다. 반납된 컵은 구와 협력을 맺은 사회적기업이 매일 한차례 회수한다. 회수한 컵은 6단계에 걸쳐 살균·소독한 후 다시 카페에 공급해 재활용된다.

사업으로 연간 0.347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100ℓ기준 종량제 봉투 533개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청 6층에서 운영 중인 카페는 공사가 끝나는 대로 1층으로 이전할 계획인데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그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개선점 등을 살핀 후 관내 공공기관, 복지기관, 동주민센터 등으로 확대하고 인근 카페 등에도 다회용컵 이용 제도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개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조치도 중요하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천들을 생활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클릭하면 세이프타임즈 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