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본인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철회했다.한국타이어는 주총 안건으로 올렸던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삭제했다고 25일 공시했다.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후보를 사임해 안건을 철회하지만 회장으로서 역할을 변동없이 수행할 예정이다.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875억원 규모의 타이어 몰드를 사들이면서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 회장은 지
한국타이어가 하도급 대금 지급 기한을 가장 자주 넘기는 회사인 것으로 조사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2023년 상반기 하도급 대금 결제조건 공시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상반기 하도급 거래의 47.68%는 10일 이내로 대금 지급이 완료됐다.기업별로 보면 10일 이내 지급비율은 LG가 87.93%로 가장 높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82.59%)과 KT&G(81.70%)가 그 뒤를 이었다.조사대상의 91%가 모든 거래에서 법정 기한을 준수했고 60일을 초과한 대금지급비율은 1% 미만에 불과했다.하도급법에 규정된 지급 기간인 60일을
타이어를 교체할 때 5명 중 4명이 국산을 선택했다. 국산차 보유자 중에는 10명 중 9명, 수입차 보유자는 5명 중 3명이 국산 타이어로 교체해 수입 비율을 크게 앞섰다.국내 3사 중 한국과 금호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투고 넥센이 그 뒤를 따랐다. 수입 타이어 중에는 미쉐린 점유율이 높았다.18일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10만명 대상)에 따르면 지난해 1~6월 기준 국내 교체용(RE·Replace Equipment) 타이어 시장은 국내 3사가 81%를 차지하고 있다.한국타이어(32
최저 낙찰가보다 낮은 하도급대금을 일방적으로 강요한 한국엔지니어링웍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하도급 업체와 최저가 입찰 방식의 위탁계약을 한 뒤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강요한 한국엔지니어링웍스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 7억4100만원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한국타이어 계열사로 타이어·산업용 로봇 기계 설비 제조사인 한국엔지니어링웍스는 2018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25개 업체와 829건의 생산 설비 관련 최저가 입찰 계약을 한 뒤 16억8000만원의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강요했다. 공정위는 한국엔지니어링웍
계열사 부당지원과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8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28일 조 회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보석 조건은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와 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작성과 보증금 5억원 등으로 알려졌다. 재판 의무 출석과 사건 관련자 연락 금지, 거주지 제한과 비허가 출국 금지 등도 포함됐다.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시세를 뛰어넘는 가격에 타이어 몰드를 사들이는 방법으로 부당 지원을
최근 검찰이 한국도자기 3세 김영집씨와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을 기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김씨가 청탁과 회사 자금 등을 활용해 조 회장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보고, 김씨를 지난 5월 입건한 후 5월 23일, 6월 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25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에 따르면 지난 21일 조 회장을 배임증재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김씨도 배임증재와 업무상 배임죄로 재판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자동차 부품업체 등을 운영하는 김씨가 한국타이어를 운영하는 조 회장에게 청탁과 금품·차량 등을 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서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12일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1공장에서 작업하던 50대 노동자 A씨가 기계에 끼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대전2공장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3월 대전공장 화재로 인해 휴업하다 지난 5월 1공장에 순환배치됐다. 한국타이어는 2020년에도 대전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옷이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금속노조 관계자는 "작업중에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사측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강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의 공소장에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오너 일가 2명이 관련 인물로 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조 회장의 횡령액 일부가 이들에게 흘러간 사실을 확인하고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달 조 회장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김영무 김앤장 대표의 친인척 2명의 이름을 명시했다.김 대표의 조카인 장인우 선인자동차·고진모터스·세영모빌리티 대표와 또 다른 조카의 남편이자 판사 출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우암건설의 부당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우암건설 설립자인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17일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장 대표의 주거지와 관계사 사무실 등 4~5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검찰은 한국타이어가 발주한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우암건설에 끼워넣기식 공사를 발주하고 뒷돈을 챙겼다는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장 대표의 배임·횡령 등 개인 비리 단서를 잡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51)이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조 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검찰은 한국타이어 법인과 상무 정모씨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박모씨도 증거은닉교사 혐의로 함께 불구속기소했다.조 회장 등은 한국타이어가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MKT)에서 타이어몰드를 비싼 가격에 구매하도록 해 MKT에 130억원의 이익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다.MKT는 한국타이어가 50.1%, 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사고 현장을 방문했다.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사고 현장을 방문해 화재 진화상황을 보고 받은 뒤 제2공장 화재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이장우 대전시장은 화재 진압을 위해 17시간 넘게 사투를 벌인 소방대응팀을 격려하고 마지막까지 잔불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대전·세종지역 안전문화실천추진단 출범식 바로 전날 대형 화재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을 통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잔불을 정리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2일 오후 10시쯤 발생한 화재는 13시간만인 13일 오전 11시쯤 초진이 완료됐다.대전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6시쯤 대응단계를 해제하고 헬기 1대와 장비 40대, 인력 103명을 동원해 잔불을 끄고 있다고 14일 밝혔다.불은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쯤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북쪽 2공장 12동 가류공정(열과 압력을 가해 고무를 타이어 모양으로 성형하는 과정) 성형 압출기계에서 시작됐다.불이 나자 화재 경보가 울렸고 공장 노
12일 오후 10시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대전시는 화재는 남북으로 1·2공장으로 분리돼 있는 대전공장의 북쪽 2공장 가운데에 위치한 가류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3일 밝혔다.최초 화재를 신고한 공장 관계자는 공정 타이어 성형 압출기계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불은 2공장으로 빠르게 번져 8만7000여㎡가 전소됐고 40만개의 타이어 제품이 모두 탔다.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대피했다.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8분 만에 대
200억대 횡령·배임 혐의로 위기에 처한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조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검찰은 지난 6일 계열사 부당 지원,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해 조현범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조 회장은 2020∼2021년 현대자동차 협력사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박지훈 리한 대표와의 개인적 친분을 앞세워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의 자금 130억원을 빌려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를 받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수사가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의 개인 비리 수사로 확대되면서 최근 공정위가 고발한 카카오그룹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공정거래법 위반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 검사를 9명에서 15명으로 늘렸다.이는 서울중앙지검의 최대 부서인 경제범죄형사부와 같은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비리에 강경 대응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분을 100
배임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조 회장과 친분이 있는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와의 커넥션을 포착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재벌가 오너 간 결탁을 통한 위법 거래가 있었는지에 수사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관측된다.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조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배임)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해 한국타이어와 극동유화 계열사 간 거래내역과 경위, 자금흐름 등을 살펴보고 있다.한국타이어는 극동유화 지분 8.75%를 보유하고 있다. 검찰은 극동유화 계열사인 우암건설이 한국타이어의 공
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조 회장의 자택과 한국타이어 본사, 그룹 계열사 등에서 조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한 계열사 부당 지원 개입 혐의가 아닌 조 회장의 개인비리 혐의로 검찰은 영장을 발부했다. 조 회장을 둘러싼 수사가 대폭 확대된다는 전망이다.공조부는 최근 서울서부지검에서 수사했던 조 회장의 개인비리 의혹 사건을 넘겨받아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 회장이 회사 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조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가 조 회장을 고발하면서 조 회장의 신분은 피의자로 전환됐다.한국타이어는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한국타이어가 한국프리시전웍스에 몰아준 이익이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에게로 흘러 들어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한국프리시전웍스는 부당한 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배임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의 계좌 추적에 들어갔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최근 조 회장과 회사 관계자의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검찰은 총수 일가가 계열사 부당지원을 통해 마련한 배당금을 승계자금으로 쓴 것으로 판단해 공정거래법 위반은 물론 배임 혐의까지 물을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요청권을 행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조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동자들이 조현범 회장을 배임·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한국타이어 법인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 회장 개인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회장의 구속을 촉구했다고 3일 밝혔다.이들은 한국타이어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시점에 조 회장이 이를 충분히 인식하거나 지시·관여할 자리에 있었다며 계열사 지분을 바탕으로 배당금 등 부당한 이익을 얻은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회장은 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