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열지 못했던 '석조전 음악회'를 오는 25일 오후 7시 석조전 중앙홀에서 개최한다.
1918년 당시 피아노 연주자였던 김영환이 덕수궁 석조전에서 대한제국 비운의 황제인 고종 황제가 지켜보는 가운데 연주를 했다는 고증기록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덕수궁관리소는 2015년부터 석조전 음악회를 기획해 해마다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덕수궁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덕수궁 석조전은 조선의 유일한 신식 건축물로 대한제국의 망국과 일제의 식민지배를 알리는 을사늑약이 체결된 곳이다.
해방 이후 조선의 신탁통치를 어떻게 분활할 것인지에 대해 논하는 회의인 미·소 공동위원회가 주최된 곳이며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사건들과 역사의 아픔을 품은 건축물이다.
25일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음악을 선보인다.
탁월한 해석력과 예술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와 이한나 비올리스트, 김민지 첼리스트, 문지영 피아니스트가 출연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슈만, 모차르트, 브람스의 실내악곡을 연주한다.
음악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안전을 위해 현장 관람인원을 25명으로 제한한다. 현장 관람을 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도 예정돼 있다.
현장관람 예약은 덕수궁관리소 (deoksugung.go.kr)를 통해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25명에 한해 신청 받으며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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