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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지역 농협·신협에서 고금리의 특판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 세이프타임즈

일부 지역 농협·신협에서 고금리의 특판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상호금융권 상품에 가입한 금융 소비자들의 '금융 안전'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경남 남해축산농협이 최근 진행한 10%대 적금 특판에 1400억원대의 계약금액이 들어오자 가입자들에게 해지를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요.

남해축산농협은 "직원 실수로 10% 적금상품이 비대면으로 열리며 저희 농협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예수금이 들어왔다"며 고객들에게 해지를 요청했습니다.

현재 40~50% 고객이 해지한 상태고 일부 고객들은 "왜 내가 손해보고 해지해야 하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경북 동경주농협, 경남 합천농협, 제주 사라신협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 논란은 더 가중되고 있는데요.

이에 금융당국이 전체 상호금융업계를 대상으로 고금리 상품의 특별판매 시스템을 점검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당분간 고금리 특판은 만나보기 어려울 전망인데요. 말도 많고 사고도 많은 농협·신협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철저한 시스템 관리로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비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 "고객님, 제발 적금 해지해주세요" … 농협·신협 초유의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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