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새로 짓는 아파트는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지자체의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하게 된다.8일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층간소음 해소는 원희룡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 철도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신설 등을 포함한 4대 중점 과제 가운데 하나다.현재는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도 입주 후 건설사가 보강 공사를 하거나 입주민과 협의해 금전적 보상을 하도록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아예 준공 승인이 떨어지지 않게 규정을 강화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6개 부처 장관이 새로 임명됐다. 새로 임명된 장관들을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관료'와 '여성'으로 압축된다.임기 중반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전문가를 발탁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지만, 자리를 내준 장관의 면면을 살펴보면 '총선용 개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교체된 추경호, 박민식, 원희룡, 정황근, 조승환, 이영 장관은 모두 총선을 준비 중이다. 앞서 교체된 대통령실 비서진 가운데도 김은혜(홍보), 강승규(시민사회), 안상훈(사회) 수석이 총선
지난 4월 인천시 서구 검단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아파트 입주예정자에 대한 보상안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GS건설, 입주자예정협의회가 참여하는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아파트 입주예정자 보상 간담회를 열고 무이자 대여금 1억4000만원과 입주 지연 보상금 9100만원, 이사비 500만원을 보상하기로 했다. 합의된 보상안에는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아파트 이름을 기존 LH 브랜드인 '안단테'에서 GS건설의 '자이'로 변경하는 계획도 담겼다.이한준 LH 사장은 "해당 사고로 잘못된 내부 관행
국토교통부가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를 비롯한 민간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자동차 업계 관계자와 22일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선 전기차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의 내용을 공유하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능시험과 적합성 검사 방법 등 세부 내용을 규정하는 하위법령 개정안을 논의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논의한 내용을 반영해 하위법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내년 초 입법예고를 진행하겠다"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를 통해 전기차 제작 안전을 사전에 확보해 국민 우려 완화와 전기차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연말까지 전세사기에 가담하는 등의 위법행위가 의심되는 공인중개사에 대한 재점검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국토부는 점검을 통해 1·2차 점검에서 위법행위가 적발된 공인중개사 880명이 위반 사항을 시정했는지 확인한다. 업무정지 동안 중개행위를 했는지도 점검한다.또 지자체별로 전세사기 피해가 대량 발생하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공인중개사를 선별해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국토부는 점검 대상 공인중개사가 일하는 부동산을 방문해 특정인이 동일 주소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지구'를 방문했다.416명이 거주하고 있는 이 쪽방촌은 국토부가 2022년 9월 공공주택 지구계획을 승인해 내년 말 공사 착공을 목표로 보상절차를 준비하고 있다.원 장관은 침수, 화재 등의 재해에 취약한 주거환경을 살펴보고 쪽방촌 주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원희룡 장관은 간담회에서 "쪽방촌 정비사업은 사업 과정에서 세입자 등 주민의 내몰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이주와 재정착과 관련된 대책을 철저히 점검했다"고 말했다.이어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
국토교통부는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현대자동차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7만534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 한다고 26일 밝혔다.기아는 모하비 2만6408대의 헤드라이닝(천장을 덮는 내장 부품) 고정 부품 제조 불량으로 다음달 1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에비에이터 등 3개 차종 2만5687대의 360도 카메라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와 후방카메라 불량으로 26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현대자동차는 파비스 등 3개 차종 1만6967대의 발전기 제조 불량으로 다음달 7일부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LH의 외벽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에 대한 긴급점검 회의를 소집해 외벽 철근이 누락된 경위와 조치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공사 중인 모든 LH 아파트에 대한 추가조사를 지시했다.원 장관은 "국민의 기본권인 주거안정을 위해 최일선에서 책임을 다해 공공주택 공급에 힘써도 모자랄 LH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다행히 아파트 단지에선 건설공사의 감리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문제
국토교통부가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국토부는 20일 불법하도급 집중단속 결과와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집중단속 결과 179개 현장(35.2%)에서 249개 건설사의 333건의 불법하도급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무자격자 불법하도급이 221건으로 가장 많았다.국토부는 단속결과를 토대로 불법하도급으로 인한 기대이익보다 비용이 더 커지도록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처벌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불법하도급을 준 건설사의 등록말소와 과징금 규정을 강화하고 발주자·원도급사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을 신설한다.불법하도급이 확인되면 발주자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사업 구조에 대해 근본적인 개편 추진에 나섰다.원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LH 발주 아파트 부실공사 사태에 대해 "이권 담합의 고리를 끊기 위한 고강도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원 장관은 이번 사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전관특혜 등 '이권 카르텔'을 꼽으며 현재 LH 혁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민간보다 턱없는 실력으로 민간 위에 군림하는 부분도 있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덩치가 커져 도덕적 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이른바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에 대해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검단아파트 사고·GS건설 현장 점검결과 회의를 열어 "사고 책임 주체의 위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으로 처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과 협력업체에 대해 부실시공을 이유로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어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매매와 임대차 계약 중개 과정에서 전세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인중개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세 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2차 특별점검'결과 전국에서 785명의 위반행위 824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국토부는 이가운데 75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자격 취소, 업무정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278건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위반 행위로는 △해외 체류 중인 공인중개사의 자격증으로 무자격 중개 보조원이 국내에서 대리 중개한 사례 △미신고 중개보조원이 온라인 채널에
국토교통부는 실거래 시스템에 고가의 허위계약 신고를 올렸다가 취소해 시세를 교란하는 사례에 대한 기획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국토부는 거래당사자 간 특수관계, 계약서 존재, 계약금 수수 여부 등을 확인해 허위로 신고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중점 검토한 결과 자전거래·허위신고 의심거래 32건을 비롯해 541건의 법령 위반 의심사례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기획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전국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거래 신고를 하고 장기간 경과 후 해제한 거래, 특정인이 반복해 신고가 거래 후 해제한 거래 등 1086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해 거세게 질타했다.원 장관은 9일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 LH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 무량판 아파트 10개 단지를 안전점검 대상에서 빠뜨린 LH는 존립 이유가 있냐며 비판했다.LH는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이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모든 아파트 단지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안전점검 아파트 대상이 91개 단지라는 기존 LH의 발표와 달리 실제로는 10개 더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원 장관은 "경기 화성시 비봉 LH 현장의 감리 실태를 보기 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무량판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관련 점검회의를 통해 안전을 또 한번 강조했다.7일 서울 한국시설안전협회에서 진행한 점검회의는 무량판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계획 발표 이후 본격적인 점검 착수에 앞서 점검기관 선정과 점검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에는 국토안전관리원장, 한국시설안전협회장, 안전진단전문기관 등이 참석했고다. 원 장관은 안전진단기관의 투명한 선정과 국토안전관리원 중심의 철저한 점검방안 마련을 지시했다.원 장관은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무량판 구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국토교통부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합동 단속에 나선다.국토부는 공공 발주기관 43곳과 인허가청(지자체) 12곳을 불법하도급 집중 단속에 참여하도록 해 상시 단속체계를 만들겠다고 1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5월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대책으로 '100일 집중 단속 기간' 선포 이후 273개의 불법하도급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진행하고 있다.불법하도급이란 건설현장에서 자격이 없는 업체에게 지하수 공사나 폐수처리시설 공사 등 재하청을 맡기는 것을 말한다.국토부는 100일 집중 단속 종료 후 불법하도급 현
지난 4월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 붕괴 원인이었던 철근 누락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다른 아파트에서도 발견됐다.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내년 초 입주 예정인 경기 양주회천의 아파트는 설계 과정에서 154개 기둥 전체에 보강철근(전단 보강근)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아파트 모두 LH가 발주한 것으로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 모든 과정에서 안전 불감증이 나타나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017년 이후 LH가 무량판으로 발주해 시공사를 선정한 공공주택 91개 단지 가운데 1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무량판 구조로 설계된 아파트 91개 단지 가운데 15곳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3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 주재로 진행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에 따르면 전수조사 결과 보고에서 91개 발주 단지 가운데 15개 아파트에서 철근이 설치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이미 준공된 단지는 35개, 공사 중인 단지는 56개다.무량판 구조는 무게를 버티는 보가 없고 기둥에 슬래브가 바로 연결된 형식인데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전단보강근이 충분히 설치돼야 한다.전단보강근이 미흡한 단지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안양만안)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원희룡 장관이 2년에 걸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검증된 고속도로 노선을 뚜렷한 명분과 근거도 없이 노선의 55%를 변경하고 종점까지 바뀌는 새로운 노선을 만든 것에 대해 법적 절차마저 무시하며 사업 백지화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강 의원은 "국회의원이 요청한 자료는 제출하지 않다가 상임위 이틀 전에야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국회를 무시했다"며 "그마저 공개한 자료도 조작과 누락을 통해 입맛
올해 2분기(4~6월) 건설현장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명 늘었다.국토교통부는 26일 올해 2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 명단을 발표했다.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명이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설현장에선 지난 4월 노동자 2명이 추락해 숨졌고 한화 건설현장에선 지난 5월 노동자 2명이 떨어지는 물체에 맞아 숨졌다.이어 롯데건설·금호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