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호 기본소득당 공동대표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전략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오 대표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인 밀착은 한반도 안보에 심대한 위기이며 동시에 한국 외교의 처참한 실패"라며 "지난 30년간 북방외교의 성과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의 신냉전 패권 전략, 윤 정부의 한미일 안보 협력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 북러 군사 교류에 심각한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라며 "윤 정부는 북핵 위협 때문에 한미일 협력이 어쩔 수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것을 어쩔 수
대한항공이 지난해 러시아 관세 당국이 부과한 80억루블(1127억원)의 과징금이 현지 법원 판결에 따라 절반 정도로 줄었지만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단독] 대한항공 '러시아 무단출항' 과징금 1110억원 '폭탄'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1심 소송을 맡은 러시아 상사법원은 대한항공에게 과징금 41억5천만루블(585억원)을 러시아 관세 당국에 납부하라고 판결했다.대한항공은 2021년 2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모스크바를 경유한 화물기가 모스크바 공항세관의 직인 날인을 받지 않고 이륙해 운항했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1년
성일홍 충북 경제부지사는 1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백신 4차 접종 적극 참여, 고인플레이션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민생안정 종합대책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성 부지사는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 회피 특성이 있는 BA.5 변이의 확산으로 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해 질 수 있다"며 "질병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8월 중순에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도에서도 코로나19 관련하여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4차 접종은 코로나 중증화로의 진전
세계 최대 입자가속기를 운영하는 국제 과학연구소 세른(CERN)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물어 러시아, 벨라루스와의 모든 협력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CERN은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이 두 국가와의 협력 활동을 보류했다. 벨라루스는 2월 24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통로를 열어준 국가다.파비올라 지아노티 CERN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운영위원회 결정은 벨라루스의 지원을 받은 러시아연방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강력한 비난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며 "
세계 보건 당국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코로나19를 비롯해 소아마비, 콜레라, 홍역 등 다른 전염병들도 동반 상승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16일 CNN은 우크라이나에서 코로나19와 같은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들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전쟁으로 확산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케이트 화이트 국경없는 의사회 긴급 프로그램 매니저는 "우크라이나는 전쟁 전에도 전염병에 대한 백신 접종률이 낮았다"며 "전쟁으로 국가 의료 시스템이 무너지고 전염병 예방이 더 힘들어져 더 많은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화이트는 전쟁으로 인한
충북도는 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기업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이시종 지사 주재로 분야별로 현황과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유관기관과 관련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수출·입이 어려워지게 되면 관련 산업과 기업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현황과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지난해 충북의 러·우크라이나 수출·입 비중은 높지 않았다. 수입에서 네온, 크립톤 등 반도체 생산용 화학원료 수입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게 시대의 목소리다. 더군다나 자신의 입장에서 해석된 논리를 관철시키기 위한 강압이라면 그 진정성은 의심받게 된다.지난 2월 24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뿐만이 아니라 주요 거점도시를 공격하고 있다.러시아는 친서방정책을 펴는 우크라이나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명분으로 침공을 단행하고, 궁극적으로는 친 러시아 정부 수립을 계획하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역사적 영토이자 자신들의 안보적 요충지인 우크라이나를 되찾아야 한다는 낡은 집착에서 헤어 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5일째입니다.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위협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고 하는데요.이 발언은 28일 벨라루스 국경 지대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첫 회담을 유리하게 끌어가려는 발언이라 추측하고 있지만, 매우 위험한 발언입니다.한때 세계 3위 핵무기 보유국이었던 우크라이나가 경제지원의 대가로 핵무기를 포기한 뒤 발생된 일이라 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더 이상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종전되고 세계평화가 이뤄졌으면 합니다.
DL이앤씨는 러시아 석유기업 가즈프롬네프트와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가계약(Interim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3271억원 규모에 달하며 90일내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부에 위치한 모스크바 정유공장에 수소첨가분해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가 설계·조달·시공감리까지 단독으로 수행한다.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신설 공장은 기존 정유공장 시설과 연결해 천연가스와 석유화학 혼합물을 받아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등유와 경유를 생산한다.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의 불확실성 대응 차원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 도입 등도 검토하겠다고 8일 밝혔다.정 청장은 질병청 예방접종추진단 '시민참여형 특별 브리핑'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과 관련해서는 변이 바이러스나 공급의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확보 필요성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스푸트니크V 백신은 3상 임상 결과 91.6%의 효능이 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해당 백신의 안전성을 걱정하던 EU 회원국들도 효능이 알려지자 백신의 공급을 검토하고
러시아 경찰이 사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아내에 이어 동생도 체포했다고 27일(현지 시각) CNN이 보도했다.나발니가 이끄는 반부패재단의 이반 즈다노프 단장은 트위터를 통해 "아파트에 있던 나발니의 동생 올레그가 급습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했다.코로나 감염병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이유였다. 17일에는 나발니 아내 율리아가 모스크바에서 나발니의 출소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석하려다 억류당했다.전경들은 군중들을 해산시키고 몇 시간 후에 그를 풀어줬다. 율리아는 나발니가 독극물질 '노비촉'에 의해 혼수상태가 되자 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여러 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푸틴과 러시아 유력 야권 인사인 나발니 독살 의혹과 대규모 사이버 테러 등 다양한 쟁점으로 대화했다고 26일(현지시간) CNN이 백악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이번 대화는 바이든 행정부가 연장하기를 원하는 '뉴스타트(New START)' 핵협정,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아직 결정되지 않은 솔라윈즈 사이버 해킹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은 나오지는 않았다.러시아 유명한 사회운동가 알렉세이 나
'푸틴의 궁전'이라는 영상을 러시아 소셜 미디어에서 8600만명의 사람들이 시청했다고 25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흑해 옆에 있는 궁전은 푸틴과 가까운 부자들이 자금을 조달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 스케이트장, 포도원 등이 있다고 한다.지난 23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러시아 전역에서 나발니를 위해 집회를 열었다.러시아에서 저명한 야당 대표인 나발니는 올해 44세로 일주일 전까지 30일동안 수감돼 있었다.푸틴은 궁전 영상을 '짜집기'라며 지루하다고 말했다. 그는 화상회의에서 학생들에게 "내
7일(현지시각) 극동부 캄차카 반도에서 얼어붙은 폭포가 무너지며 최소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BBC가 보도했다.구조대는 40m 높이의 빌류친스키 폭포에 갇힌 4명의 관광객을 구조,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구조 당국은 한 소년이 중태이며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나 볼코바 캄차카 보건당국 책임자는 "소년의 아버지도 병원에 있다"며 "그들은 사고 하루 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왔다"고 밝혔다.러시아 안전 당국은 타스 통신에 "각각의 관광객 집단이 안전하게 현장을 떠났으며 더 이상의 사상자는 보고
세종시는 29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시와 영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노보시비르스크시는 러시아 남서부에 위치한 지방정부로 산업과 학술연구, 문화 분야가 발달한 시베리아 제1의 도시다.영상회의는 양 도시간 협력과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세종시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이용일 국제관계대사와 노보시비르스크시 에몰린 국제협력위원장이 양 도시를 대표해 참석했다.두 지역은 지역별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코로나 종식 후 스마트시티, 인적자원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상호 방문과
충남도는 1일 보령 웨스토피아에서 화상 수출 상담회를 열고, 183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수출 계약 규모도 3개 업체 55만달러에 달한다.충남테크노파크 충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와 연 상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 분야의 중소기업에 수출 다변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상담회에는 조미김, 김스낵, 키조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도내 해양·수산 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독립 국가 연합(CIS)인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수출 상담회는 비대면 방식인 화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9차 한-러 원자력공동위원회'를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양 측 원자력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이번 공동위에서는 원자력 연구개발·안전, 방사선이용·해체, 폐기물 등 4개 분야 27개의 기술의제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연구와 산업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원자력 연료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사고저항성 핵연료와 3차원 프린팅 기법 등의 기술협력 논의를 시작했다.미래혁신기술로 각광받는 원자력 전지개발을 위해 우주용 원자력 전지 공동연구 방안을 구체화하고 러시아의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5일 오후(현지시간) 여객기가 이륙 직후 회항,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등 4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쯤 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했던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슈퍼젯 100' 여객기가 28분동안 비행 뒤 기술적 이유로 회항해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여객기는 이륙 후 모스크바 상공을 몇 차례 선회 비행하다 급격히 고도를 낮춘 뒤 비상착륙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매우 비관적인 상황이었다.세계랭킹 57위가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을 꺾고 16강의 좁은 문을 뚫기란 '기적'에 가까워 보였다.독일전에서 패하면 대표팀에게는 많은 굴욕적인 '기록'들이 기다리고 있었다.우선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할 위기였다. 자칫 한국 축구의 시계를 28년 뒤로 돌릴 수 있었다.또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 5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을 1점도 쌓지 못
"이게 마지막 문자가 될 것 같아요… 안녕!"다수의 어린이를 포함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 케메로보 쇼핑몰 화재 현장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가슴을 저미게 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현지 온라인 뉴스통신 '드니 루' 등에 따르면 쇼핑몰 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 화재를 당한 13세 소녀 마샤는 불길에 갇힌 채 부모와 지인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그는 "주변이 온통 불타고 있어요"라고 다급하게 메시지를 보내고 몇 분 뒤 "아마 이것이 마지막이 될 것 같아요. 안녕!"이라고 이별을 고했다. 그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