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환경부가 국립생태원으로부터 경북 내성천을 보호해야 한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내성천 자연환경 훼손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은주 의원(정의당·비례)이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환경부는 2018년 5월 1억5000만원을 들여 국립생태원에 '2018년 생태·경관 우수지역 발굴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해당 연구용역을 수행한 국립생태원은 1년 동안 내성천 일원을 정밀조사했고 내성천 일대의 자연생태적 가치가 전체적으로 우수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평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시행한 특정도서 봄·여름철 정밀조사 결과 경남 남해군과 고성군에 위치한 무인도서 2곳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솔개'의 번식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솔개의 번식지는 1999년 거제도 인근의 지심도와 2000년에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관찰됐지만 그 후로 우리나라에서는 직접 확인되지 않았다. 주로 서해안과 무인도서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었다.경남 남해군 특정도서에서 발견된 솔개의 둥지는 곰솔의 13m 높이에 있는 가지에 직경 90㎝ 정도 크기의 접
세종시 도심하천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이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14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지난 5월 제천 변 산책로에서 수달의 흔적이 보인다는 제보를 받고, 제천과 금강이 만나는 최하류부터 상류 3.5㎞ 구간을 대상으로 4개월의 조사후 포착했다.수달은 과거 아시아와 유럽의 하천 변에 넓게 분포했지만 도시화와 하천 개발에 따른 수질오염, 서식공간 훼손, 남획 등으로 수가 급격히 줄었다. 일본은 공식적으로 야생 수달이 완전히 멸종됐다고 선언했다.제천 하류 구간에서 확인된 수달은 최소 2마리 이상으로 3~4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신안군,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 종인 나도풍란 150개체를 22일 신안군 홍도에 시험이식했다.나도풍란은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전 종합계획(2018~2027)'에 따라 2027년까지 복원을 목표로 한 '우선 복원 대상종' 25종 가운데 한 종이다.지난달 4일 국립생태원과 신안군은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험이식은 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진다.나도풍란은 난초과 다년생 식물이다. 주로 나무의 수피나 바위에 붙어 자란다. 한반도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제1회 멸종위기종의 날 선포식 기념행사를 1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지정이 갖는 의미와 본전 가치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생태원과 한국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1987년 4월 1일 '환경보전법'을 통해 '특정 야생동식물'을 지정·고시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일을 멸종위기종의 날로 지정했다.생태원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매년 4월 1일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선포식은 홍정기 환경부 차관, 안호영 국회의원, 슐레 세계
깽깽이풀은 다년생 초본식물로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이른 봄 땅에서 꽃대가 먼저 나와 한 송이씩 꽃을 피우고 나면 물에 젖지 않는 둥그런 잎이 원줄기 없이 뿌리줄기에서 나온다.꽃 모양이 연꽃을 닮아 황련으로 부르기도 하고 한방에서 황색의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한다.깽깽이풀은 꽃이 아름답고 약재로 사용돼 무분별하게 채취된다. 이로 인해 2005년부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분류돼 보호받아 왔다.적극적인 종 보전의 노력으로 개체수가 늘어나 2012년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돼 일반식물로 분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화성호 습지의 겨울철 조류생태를 조사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황새 무리의 이례적인 집단 월동 현장을 포착했다고 5일 밝혔다.생태원 연구진은 35마리의 황새가 화성습지에 사는 것을 확인했다. 이 중 26마리는 한자리에 모여 집단으로 월동하고 있었다.이들 황새 무리는 지난해 9월 8일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방사돼 북한 서해안 지역에 머물다 내려온 황새 1마리도 포함돼 있다.황새는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고 여러 마리가 무리를 이루는 경우가 드물어 월동지에서 단독 또는 5∼6마리 정도가
국립생태원은 고창군과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협약은 고창군의 우수 생태자원 보존가치를 발굴하고 생태전문가가 참여한 도시생태현황지도를 구축해 개발과 보존이 양립하는 사례가 되고자 성사됐다.양 기관은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조사활동 상호지원 △생태우수지역 발굴과 활용 등에 협력한다.고창군의 도시생태현황지도가 구축되면 지역·국토 환경계획에 대한 현실적인 지침서로 활용도가 높아 다른 지자체의 도시계획수립 시 활용될 수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고창군 도시생태현황지도는 친환경 도시계획을 수립하
환경부는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비수도권 지역 국립공원 등 국공립시설의 운영 제한이 완화된다고 16일 밝혔다.북한산 등 수도권 지역의 국립공원은 실내시설 운영중단을 유지하고 비수도권 국립공원은 생태탐방원이나 탐방안내소 등 실내시설을 수용인원의 50% 이내로 제한해 운영한다.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은 미디리움, 4D 영상관 등 일부 시설의 운영을 제한하고 나머지는 운영을 재개한다. 경북 상주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1일 4회, 1회당 3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4D 영상관‧체험놀이터
국립생태원 습지센터는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와 습지보전과 국제협약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습지는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지다. 많은 생명체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생태계를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시킨다. 오염원을 정화하고 홍수와 가뭄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람사르협약 사무국은 지난 2008년 '습지의 경제적 가치화'라는 책을 통해 습지가 생태적 가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보여줬다. 생태원과 람사르 지역센터는 업무협약을 통해 이러한 습지를 국가적・지역적 차원에서 보전하고 국제협약을 이행하기
국립생태원은 조류 깃털의 구조색을 모방한 '반사형 디스플레이 원천기술'과 조류충돌 방지를 위한 '광학 요소 어레이'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반사형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은 일부 조류 깃털에서 나타나는 파란색, 녹색 등의 화려한 색채가 깃털의 특수한 미세구조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연구진은 각 지역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보관 중인 파랑새, 어치 등 국내 서식 조류 10종의 사체로부터 깃털을 확보해 구조색 발현 원리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조류 깃털의 구조색이 베타-
국립생태원이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에 기여한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데이터 활용 확산 등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을 선정해 매년 포상한다.2020년에는 3개 단체와 개인 5명을 선정해 포상했다.국립생태원은 데이터 개방사업을 통해 생태분야 데이터 유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생태원은 '2019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의 일환으로 △생태·자연도 △식생평가도 △습지평가도 △지형평가도의 국가중점데이터 4종을 구축했다.지난해 2월부터는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동해안 하구습지 77곳의 생태정보를 다룬 '동해안 하구습지'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하구습지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형성된다. 환경 변화가 다양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우리나라 습지는 연안습지, 내륙습지, 인공습지로 구분한다. 하구습지는 내륙습지에 포함된다.국립생태원은 2015년부터 국내 하구습지를 조사했다. 안내서는 그간의 조사결과와 국내 하구습지를 알리기 위해 편찬됐다.'동해안 하구습지' 편에는 동해안에 위치한 77곳의 하구습지에 대한 현황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시민자연환경조사원 활동을 통해 생활권 주변 멸종위기 야생생물 57종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국립생태원은 국민의 자연생태계 보전의식을 높이고 생활밀착지역의 자연환경을 기록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234명의 시민조사원을 운영하고 있다.선발된 인원은 매년 3~10월까지 활동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식물, 곤충, 조류, 포유류, 양서류 등 5개 분야의 생물사진과 영상을 국립생태원 홈페이지 생태정보은행에 등록한다.그동안 시민조사원이 수집한 생태자료는 △식물 2471건 △조류 3306건 △곤충 2035건 △양서류 164
제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립생태원은 2013년 10월 환경부 산하기관으로 출범했다.자연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야생생물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국토환경보전기본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연간 100만명이 방문해 자연을 만나고 배우는 등 연구·보전·교육·전시 기능을 통해 생태연구를 선도하고 생태가치를 확산하는 생태문화 확산의 허브다.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의 종합생태연구기관으로 통한다.국립생태원은 국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선정하고 전문적인 안전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대국민 관람시설인 에
올해 가장 안전한 곳은 어디일까. 국내 최고의 영예를 자랑하는 제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의 수상자 면모가 모습을 드러냈다.소방청은 4일 대통령상 3점을 비롯해 우수기업상 17점, 특별상 13점, 웹툰 등 콘텐츠 공모 6점 등 모두 36점의 수상작을 발표했다.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안전인증원·한국소방산업기술원·한국소방안전원이 공동한 주관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상 역사와 권위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소방청이 안전관리 우수 사업장의 모범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2002년에 제정, 기업과 단체, 개인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영광의 대통령상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문화·관람시설인 에코리움과 연구시설 공간인 실험실에 대해 안전수준을 인증하는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공간안전인증은 소방청이 감독하고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기업 자율안전 평가제도다.평가는 에코리움과 연구실 9곳에 대해 △안전경영시스템 △소방안전 △방화·피난 △위험물 안전 △기계·가스·전기 안전 등 6개 분야 238개의 항목으로 진행됐다.지난 2월 공간안전인증 평가계획에 대한 사전평가를 실시하고, 4월에는 조성환 대전과학기술대학 교수 등 재난·안전·소방 분야 전문가 4명이 방문해 현장평가를 실시했
국립생태원은 개원 5주년을 맞아 야생조류 충돌방지 캠페인 '유리 벽에 쿵! 새들을 지켜주세요'를 5일부터 시작한다.이번 캠페인 홍보 홈페이지(birdsaver.kr)에서 야생조류가 건물 유리창, 투명 방음벽 등 인공 구조물에 부딪혀 죽는 사례를 사진과 영상으로 알리고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충돌 예방법을 소개한다.유리창이나 방음벽에 아크릴 물감이나 스티커 등으로 점, 선을 표시하면 새들이 충돌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국립생태원은 '공감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알려진 익킨 작가와 제작한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