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원과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국립생태원
▲ 생태원과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 습지센터는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와 습지보전과 국제협약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습지는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지다. 많은 생명체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생태계를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시킨다. 오염원을 정화하고 홍수와 가뭄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람사르협약 사무국은 지난 2008년 '습지의 경제적 가치화'라는 책을 통해 습지가 생태적 가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보여줬다. 생태원과 람사르 지역센터는 업무협약을 통해 이러한 습지를 국가적・지역적 차원에서 보전하고 국제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람사르습지도시, 습지교육 등 결의문 이행 △세계 습지의 날 기념 행사 등 국제습지보전 인식증진 △국내・외 습지 방문자센터 네트워크 활성화 △민간기업 등과의 습지보전 협업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 한국의 대표적 습지인 경남 창녕군 우포늪 습지. ⓒ 창녕군
▲ 한국의 대표적 습지인 경남 창녕군 우포늪 습지. ⓒ 창녕군

국립생태원 습지센터는 습지보전과 국제협약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국내・외 습지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국제 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협약을 계기로 람사르협약 이행과 대응을 강화하고 습지 보전을 위한 인식증진 활동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국내외 습지 보전과 가치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1997년 람사르 협약에 가입해 지난해 8월 기준 23곳의 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재돼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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