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생태원 시민자연환경조사원이 발견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 국립생태원
▲ 국립생태원 시민자연환경조사원이 발견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 국립생태원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시민자연환경조사원 활동을 통해 생활권 주변 멸종위기 야생생물 57종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국민의 자연생태계 보전의식을 높이고 생활밀착지역의 자연환경을 기록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234명의 시민조사원을 운영하고 있다.

선발된 인원은 매년 3~10월까지 활동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식물, 곤충, 조류, 포유류, 양서류 등 5개 분야의 생물사진과 영상을 국립생태원 홈페이지 생태정보은행에 등록한다.

그동안 시민조사원이 수집한 생태자료는 △식물 2471건 △조류 3306건 △곤충 2035건 △양서류 164건 △포유류 80건 등 8107건으로 집계됐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57종으로 1급 저어새, 2급 매화마름, 금개구리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전국자연환경조사에서 확인이 어려웠던 금개구리가 시민참여조사를 통해 시민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자료는 생태정보은행에 등록해 공개된다.

국립생태원은 수집승인된 최종자료를 전문조사원의 결과와 비교통합 과정을 거쳐 환경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대상지역을 2022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시민이 직접 기록하는 전국자연환경조사의 자료는 생태현황에 대한 대국민 서비스 효과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시민과학의 힘으로 모여진 다양한 결과가 생활 주변의 자연생태 보호의식 강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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