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18번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12일 오후 2시쯤 군부대는 포획틀에 잡힌 멧돼지를 매몰하다 주변에 있던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당초 1개체로 신고됐으나 과학원은 시료채취 과정에서 밑에 깔려 있던 어린 멧돼지 사체를 추가로 발견했다. 철원군과 군부대는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사체를 매몰했다.과학원은 13일 낮 12시에 2개의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철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13일 전통시장 휴업과 소독의 날을 맞이해 소독 캠페인을 추진한다.전통시장 휴업·소독의 날은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연중 운영하고 있다.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된 10월부터 매월 2회 운영하고 있다.전통시장 일제 휴업·소독의 날이 되면 전통시장 221곳에서 닭을 판매하는 업소 329곳은 닭장을 모두 비우고 소독해야 한다.농식품부는 지자체 오는 17일까지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와 가축거래상인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한다.점검 내용은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휴업·소독의 날 준수 △가금을 판매할 때 검사증명서 휴대 △축산차
경남 창녕군에서 5일 발견된 야생조류 분변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인 것으로 확인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지만, 해당 지역에서 검출일로부터 7일 동안 소독을 강화한다.가금농가는 △그물망, 울타리, 전실 등 방역시설을 정비하고 △인원과 차량 출입통제 △농가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생석회 도포 △매일 축사 내·외부와 농가 주변 도로 소독 △축사별 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김상우 연세대 교수 연구팀이 환자의 암세포 시료를 분석할 때 외부요인을 줄여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치료과정에서 유전자검사나 약물반응검사 등을 위해 종양조직을 여러 차례 분석하는 일은 불가피하다.이때 한 번 채취한 종양세포를 자연적으로 보존하고 충분히 증식시켜 여러 검사의 시료로 쓸 수 있도록 하는 환자유래모델(PDMS, patient-derived models)이 활용된다.종양세포를 주로 생쥐(mouse)의 체내에서 증식시키거나, 생쥐의 세포와 배양하기 때문에 쥐의 세포가 분석돼
국내서 외래병해충으로 분류된 개미가 인천항을 거친 화물에서 발견됐다.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인천시가 5일 인천 서구 사업장에서 긴다리비틀개미(Anoplolepis gracilipes)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긴다리비틀개미는 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인천항을 통해 온 화물 3개의 나무 포장재에서 발견됐다.긴다리비틀개미는 군집을 만들어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는 종이다. 정부는 긴다리비틀개미를 지난달 31일 '생물다양성 보전과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했다.환경부가 조사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1월 상순까지 전국 젖소농장에 대한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검사를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백신접종이 미흡한 농가는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농식품부는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소·돼지·염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 가운데 9600호를 대상으로 도축장 채혈을 통해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을 검사하는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젖소 사육농가의 경우 유량 감소에 대한 우려로 인해 구제역백신 접종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젖을 생산하기 위해 사육되는 특성상 도축장
국립소록도병원 채규태 피부과장이 '동의보감', '향약집성방'에 한자로 기록된 우리의 의학 유산을 연구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한센병 의학서적 '의성 허준은 한센병을 어떻게 보았는가'를 이번달에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허준의 '동의보감'은 2009년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공인된 의학 서적이다. 한자로 기록돼 많은 사람들이 읽기에 어려움이 많았다.'의성 허준은 한센병을 어떻게 보았는가'는 40여년 동안 한센병을 치료해온 저자의 경험과 지식을
마약 오남용을 예방하고 건강기능식품 부작용을 관리하는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등 개정안 4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개정 내용은 마약류 재범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는 마약법과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를 관리하는 건기법, 수입중단 해외식품 제조업소를 공개하는 수입식품법 등이다.마약을 불법으로 복용한 사람은 법원 명령에 따라 200시간 동안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수사기관과 의료인은 마약류 통합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저출력심장충격기와 산후조리원의 모유착유기 등 공동사용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과 교육을 했다고 31일 밝혔다.노인, 아동, 청소년 등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저출력심장충격기 1541대의 작동 여부와 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점검 결과, 패드 교체가 필요한 제품 318대(20.6%)와 기기가 작동하지 않은 제품 15대(1.0%)를 교체했다.식약처는 관리자와 직원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된 190대(12.3%)는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위치로 옮기도록 권고했다.저출력심
내년부터 건강보험료가 3.2% 올라가고, 당뇨병 관리기기를 사면 지원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보험법' 일부 개정안을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이날 밝혔다.지난 8월 22일 17차 건강보험 정책심의위원회가 내년 건강보험료를 올해 대비 3.2% 인상하기로 결정한 내용이 개정안에 담겼다.직장가입자는 6.46%에서 6.67%로 인상된 보험료율, 지역가입자는 보험료 부과점수당 189.7원에서 196.8원으로 인상된 보험비를 내야 한다.아울러 복지부는 인슐린을 주입해야 하는 소아당뇨 환자를 위해 당뇨병
경기도에서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 안성시 일죽면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의 분변시료를 분석한 결과 H5형 야생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H5형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유전형 바이러스다. 환경과학원은 정밀검사를 통해 병원성을 확인하고,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와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통보해 신속한 방역을 요청했다.정원화 과학
한국전자담배협회가 보건복지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해달라는 권고에 반박하는 의견을 25일 밝혔다.한국전자담배협회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업체와 소비자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다. 협회는 복지부가 브리핑에서 발표한 권고 조치를 이해할 수 없고 정면으로 반박한다고 밝혔다.김도환 협회장은 "복지부 장관은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밝히겠다는데 그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며 "유해성 기준은 궐련담배와 비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복지부 브리핑에서 미국 중증 폐질환 환자의 10%는 순수 니코틴 액상을 사용했다는 보도에도 김 협회장은 반
독감치료제가 청소년에게 경련, 환각 등 부작용을 안겨줄 수 있다는 보고가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독감치료제를 안전사용법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이 같은 내용을 25일 밝혔다.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독감치료제를 투여한 소아·청소년은 경련과 섬망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나타났다. 심지어 일부 환자는 추락하는 사례도 있었다. 섬망은 환각, 초조함, 떨림이 자주 나타나는 상태다.식약처 관계자는 이상반응에 대해 "약을 투여하지 않은 독감 환자도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며 "약으로 인한 것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보호자는
국내에서 미국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다 폐질환에 걸린 환자가 발생했다.미국은 지난 15일 기준 액상형 전자담배로 중증 폐손상 1479건과 사망사례가 33건이 발생했다.보건복지부는 23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는 판매 중지가 아닌 권고를 했다.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응하기 위한 법안은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정부는 법안 통과를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줄기, 뿌리 니코틴도 담배 정의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담배 유통업자는 담배 성분과 첨가물을 정부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26일부터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대상 임상시험 질환, 병원 연락처, 참여 기준, 진행 현황 등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식약처는 임상시험 병원 연락처, 참여자 모집 기준과 진행 현황 등을 환자나 보호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오는 26일부터 승인되는 임상시험부터 세부정보가 공개된다. 임상시험 제목과 목적, 임상시험 병원, 병원 전화번호, 임상시험 참여 기준, 진행 현황, 상세한 대상 질환 등이다. 식약처는 지난달 '임상시험 정보 등록·공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
21일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사육돼지는 4개 시·군에서 14건이 발생했고, 야생멧돼지 폐사체는 3개 시·군에서 12건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사육돼지는 파주에서 5건, 연천 2건, 김포 2건, 강화 5건이 돼지열병으로 확진됐고, 야생멧돼지는 파주 1건, 연천 6건, 철원 5건이 폐사체로 발견됐다.정부는 김포 농가 6곳에서 3000여마리와 파주 46곳에서 1만5000여마리를 사들였다. 연천은 일부 농가에서 1만5000여마리가 수매되고 있다. 강원지
서울시가 사노피 파스퇴르와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 의료 취약계층 3700명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노피 파스퇴르는 시와 2012년 협약한 후 매년 1억원 상당의 백신을 지원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만9653명이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맞았다.예방접종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서울역 따스한채움터 등 9곳에서 13회에 걸쳐 진행된다.사노피 파스퇴르를 비롯한 시나눔진료봉사단과 서울의료원, 서울노숙인시설협회,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따스한채움터, 시 5개 쪽방상담소 등 이 참여한다.시나눔진
내년부터 서울에 사는 초등 4학년과 아동센터 아동은 주기적으로 치아 관리를 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학생·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사후예방관리까지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학생·아동 치과주치의'는 영구치·유치의 혼합치열이 종료되는 초등 4학년과 아동센터 아동을 시가 2012년 최초로 시작했다. 아동이 시 협업 치과병·의원을 방문하면 구강검진, 교육, 진료 등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전산시스템으로 학생의 구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시는 학생·아동 치과주치의
최근 태국을 갔다 온 여행객에서 홍역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예방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태국은 홍역환자가 올해 4582명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홍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유행했다 8월 말부터 없었다. 하지만 이번달부터 홍역 환자가 9명이 발생했다.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홍역 확진자 9명 가운데 5명은 모두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였다. 나머지 4명은 이들과 접촉해 걸렸다.질본과 지방자치단체는 환자 격리, 접촉자 예방접종, 추가 환자발생 여부 감시
환경부가 20일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반정리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20일 오전 11시 20분쯤 군부대원이 민통선 내 콩밭에서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해 연천군으로 신고했다.연천군에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한 후 시료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이송했다.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오후 8시쯤 분석에 들어가 21일 새벽 3시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했다.현재까지 확진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모두 11건으로 늘어났다.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