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저출력심장충격기와 산후조리원의 모유착유기 등 공동사용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과 교육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노인, 아동, 청소년 등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저출력심장충격기 1541대의 작동 여부와 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패드 교체가 필요한 제품 318대(20.6%)와 기기가 작동하지 않은 제품 15대(1.0%)를 교체했다.

식약처는 관리자와 직원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된 190대(12.3%)는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위치로 옮기도록 권고했다.

저출력심장충격기 사용법 숙지를 위해 관리자 254명을 대상으로 사용방법을 교육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산후조리원과 보건소에서 모유착유기 2805대에 대한 교차오염 여부와 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흡인 성능이 불량한 제품은 8대(0.3%)로 전반적으로 관리가 양호했다.

식약처는 깔때기 등과 같이 피부와 모유에 직접 접촉하는 개별 부품을 재사용하는 34곳(29.6%)에 개별사용을 권장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저출력심장충격기와 모유착유기 같은 공동사용 의료기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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