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획장에 잡힌 멧돼지 ⓒ 환경부
▲ 포획장에 잡힌 멧돼지 ⓒ 환경부

21일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사육돼지는 4개 시·군에서 14건이 발생했고, 야생멧돼지 폐사체는 3개 시·군에서 12건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육돼지는 파주에서 5건, 연천 2건, 김포 2건, 강화 5건이 돼지열병으로 확진됐고, 야생멧돼지는 파주 1건, 연천 6건, 철원 5건이 폐사체로 발견됐다.

정부는 김포 농가 6곳에서 3000여마리와 파주 46곳에서 1만5000여마리를 사들였다. 연천은 일부 농가에서 1만5000여마리가 수매되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신청을 받고 있다.

김포 농가 8곳(1만5000여마리)과 파주 농가 61곳(4만8000여마리), 연천 농가 4곳에서 3000여마리가 살처분됐다.

정부는 22일 오전 8시부터 48시간 동안 민통선 이북지역에서 2차 민·관·군 합동포획을 하고 있다.

민간엽사, 군인 등 투입인력은 소독, 잔존물 처리 등 긴급행동지침(SOP)를 숙지하고, 사전에 마을 방송을 한다.

21일 오후 6시기준으로 포획된 멧돼지는 591마리다. 정부는 올해 5만5041마리가 포획됐다고 밝혔다.

농가는 퇴비장 등 시설주변을 매일 소독하고, 유산축·태반 등 퇴비장을 방치하면 안 된다. 그 외에도 정부는 농가에 울타리 개보수, 구충구서, 외국인근로자 교육 등 농장 방역관리와 야생동물 방지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검역본부 특별방역단은 취약 지역, 시설, 농가 등에서 점검을 하고 있다. 지자체에서도 관내 거점소독시설과 농장초소 심야시간 점검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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