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법무부가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이번 수사 준칙의 개정 전과 개정 후 어느쪽이 국민 권익에 도움이 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런 주장이 무색하게도 개정안은 곳곳에 수사권조정을 무력화하고 검찰 입맛에 맞는 사건들을 선택적으로 골라 직접수사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되는 독소조항들이 대거 추가됐다.실제 1차 수사를 담당하는 경찰과 제대로 협의가 된 것인지도 알 수 없다. 물론 법무부가 개정 이유로 든 수사 지연 문제는 해결해야 한다.
최근 KB손해보험이 이미 암 환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논란입니다.KB손보는 실손보험 가입자 A씨에게 그동안 지급한 2억5000만원가량의 보험금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소장을 발송했다고 하는데요.KB손보는 "A씨의 대학병원 치료 후 한방·요양병원 치료는 암에 대한 직접적 치료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A씨는 치료 과정에서 복용했던 호르몬제가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등 후속 치료는 불가피했다는 입장인데요.분명 심사 후 매달 보험금을 지급해 왔을텐데, 이제 와서 반환소
고려대안산병원은 2일 만사가 귀찮아지는 '노년기 우울증'에 대해 가족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노년기 우울증에 걸리면 초기에는 특별한 감정의 변화 없이 잠이 오지 않고 입맛이 없어 밥도 먹기 싫고 특히 만사가 귀찮아진다.몸 이곳저곳이 아픈데 막상 병원에 가서 검사하면 아무 이상이 없다. 집중력 감퇴와 기억도 흐릿해지면서 치매가 아닌가 의심하기도 한다.또 두통, 복통, 소화불량 등의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내과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때로는 주위의 이목을 끌기 위해 꾀병을 부린다는 가족들의 오해를 사기도
법무부가 경찰이 사실상 전담하던 보완·재수사를 일부 검찰에서도 할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에 나섰다.1일 법무부에 따르면 검찰의 보완 수사 참여와 송치 요구 권한 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 준칙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개정안이 시행되면 경찰 송치사건의 보완 수사에 대한 전담 원칙이 폐지되고, 불송치 사건에 대한 재수사의 경우 검찰이 사건을 송치받을 수 있는 요건이 넓어진다.전임 정부의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에 부여된 1차 수사종
KB손해보험이 암 환자에게 이미 지급된 보험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2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KB손해보험은 실손보험 가입자 A씨에게 그동안 지급한 2억5000만원가량의 보험금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소장을 발송했다.KB손보는 대학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은 A씨가 이후 받은 한방병원과 요양병원 치료는 암에 대한 직접적 치료가 아니라고 판단해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A씨가 수술후 대학병원에 통원치료를 다녔기 때문에 요양병원에 입원할 필요가 없었다는 주장이다.이에 A씨는 치료 과정에서 복용했던 호르몬제가 일상생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에자이(일본)/바이오젠(미국) 제약의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를 정식 승인했다고 CNN 방송이 6일 보도했다.레켐비의 성분인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 환자와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컬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 신경과 전문의 로런스 호니그 박사는 이는 미국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600여만명 중 6분의 1에 해당할 것으로 추산했다.로런스 호니그 박사는 상당히 진행된 치매 환자는 레켐비가 도움이 되지 않고 안전성 위험이 높을 수 있고 레켐비가 도움이 될 수 있는 환자의 경우도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에 유명 연예인을 동원한 다이어트 제품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가 광고하는 인스코비 룰더핏 에스컷&액티브 다이어트 제품은 '한 포만 먹어도 내장지방까지 싹 사라진다'는 등의 지나치게 효능을 과장한 홍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8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선미 다이어트'로 알려진 인스코비(대표 유인수) 룰더핏 제품은 △한 포만 먹으면 내장지방까지 싹 사라짐 △턱살부터 뱃살까지 2주 만에 빼드림 △44사이즈 2주면 충분해 등의 문구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특
최근 증가하는 청소년 마약사범에 대해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학교 예방 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19일 국회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국회 교육위원회 이태규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주최하고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관했다.이 의원은 개회사에서 "청소년 마약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데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국가 책무라 생각한다"며 "정부 정책, 예산, 입법 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교육위원회 간사로서 학교 마약류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청소년에게 정확히
오는 7월부터 우리나라 자동차보험 가입자 5명 가운데 1명꼴로 운전자보험 보장이 줄어든다.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담보에 대해 자기 부담금을 최대 20%까지 추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보험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전보다 축소된 보장에서 금전적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자동차보험은 모든 차량 소유자가 가입해야 하는 의무 보험이다.반면 운전자보험은 차량 운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해주는 선택 보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책임보험 제도'와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 보고 방법'을 홍보·안내한다고 23일 밝혔다.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식약처는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과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기기안전정보 모니터링센터인 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에서 홍보행사를 진행한다.의료기기 책임보험은 인체이식형 의료기기의 부작용으로 환자가 입은 피해를 배상할 수 있도록 제조·수입업체가 가입하는 보험이다.결함이 있는 이식 의료기기로 인해 부상·후유장애 등 피해를 입었다면 누구든지 기업이 가입한 보험금 지급을 청구할 수 있다.이
최근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 콘택트렌즈를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등의 수법이 기승입니다.국내에선 도수가 들어간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온라인으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해외 배송 등 우회로 판매하는 수법 때문에 적발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콘택트렌즈는 눈에 직접 착용하기 때문에 저품질의 제품을 착용하면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온라인 판매가 불법인 만큼 소비자들도 합법적인 절차로 구매해야 피해보는 일이 없겠네요.☞ 콘택트렌즈 '온라인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 콘택트렌즈를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한 사업자가 형사처벌 받은 후 국적을 바꿔 여전히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9 단독(채희인 판사)은 지난 18일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018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중국 국적 B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콘택트렌즈 쇼핑몰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콘택트렌즈를 판매했다.국내 소비자들이 홈페이지에서 콘택트렌즈를 주문하면 A씨는 국내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혈소판제 투약 시, 약제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감량해도 표준요법과 효과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뿐 아니라 단계적 감량요법은 항혈소판제로 인한 출혈 부작용도 줄여 환자의 안전성을 더욱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경우·강지훈 교수팀은 4개의 대규모 무작위배정 임상연구(TROPICAL-ACS, POPular Genetics, HOST-REDUCE-POLYTECH-ACS, TALOS-AMI)에 등재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 10133명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표준 항혈소판제
앞으로 운전자보험에서 보장하는 변호사 선임비용 특약이 최대 5000만원까지로 제한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는 오는 17일부터 운전자보험의 변호사 선임비용 가입금액을 최대 5000만원으로 제한한다.앞서 DB손해보험이 변호사 선임 비용 특약이 포함된 운전자보험을 내놓으면서 손보업계 경쟁이 과열됐다. 기존의 변호사 특약은 경찰 조사가 끝나고 실제 기소로 이어질 때만 보장됐다.하지만 DB손보는 기소 전 경찰 조사 단계부터 변호사 비용 특약이 적용되는 상품을 출시하고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특약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해 3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상의 의약품·마약류의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민·관 합동점검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점검은 식약처를 비롯해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7개 기관과 민·관 합동으로 연중 집중적으로 진행한다.온라인상에서 판매·알선·광고하며 불법으로 유통되는 의약품·마약류는 정식으로 허가된 제품인지 아닌지도 확인할 수 없고 유통과정 중 변질·오염될 우려도 있어 사용 시 위해 발생 우려가 크다.불법유통 제품을 복용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중보건 위기대응법 등 3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27일 통과된 3개 법률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과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생용품 관리법 등이다.공중보건 위기대응법에 따라 긴급사용승인된 의약품을 사용한 국민이 그 의약품의 부작용으로 인해 질병에 걸리거나 장애·사망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국가가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보상금 지급 절차와 기준 등은 기존 약사법에 따른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제도를 준용한다.보상금은 진료비·장애일시보
지난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당초 압도적인 차이로 부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찬성 139표, 반대 138표였다. 기권 9표, 무효는 11표다. 찬성표가 참석의원 과반을 넘지 않아 부결됐다.민주당 의석이 169석이니 여당에서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해도 어림잡아 31표의 반란 표가 생겼다. 지난해 12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투표 때는 반대가 161표였다.민주당은 당황했고 여당은 화색이 돌았다. 가까스로 구속을 면한 이 대표의 입지는 그만큼 좁아졌고, 여당과 검찰은 명분을 얻었
서울대병원은 이미지 신경과 교수가 편두통의 원인부터 치료·예방법까지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두통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하기 때문에 두통을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한쪽 머리가 아픈 것이 편두통의 정의가 아니다. 원인 없이 두통이 발생하는 질환을 '일차 두통 질환'이라고 하는데 일차 두통 중 가장 중요한 질환이 편두통이다.일상생활에 불편할 정도로 상당히 심한 두통이 한나절 이상 지속되고 길어도 3일 안에 스스로 좋아진다면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다.환경과 신체 변화에 민감한 '편두통성 뇌'는 따로 있다. 인구의 10
산업혁명 시대 노동자는 자신이 만든 재화로부터 철저히 소외됐다. 잉여 물은 생산력과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본가의 몫이었다. 이는 자본의 힘이 뒷받침했다. 자본가는 자본의 재투자를 통해 더욱 더 많은 부를 거머쥐었다. 자본은 신분제 질서까지 재편했으며 사회적 영향력의 잣대를 재는 바로미터로 자리매김했다.자본은 자기 분열과 자기증식을 한다. 이제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재화가 아닌 자본이다.현대는 정치적 식민지를 만드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자본을 통한 경제 식민지는 간단하다. 나라 하나를 통째로 날리는데 미사일보다 빠른 게 자본
"삼성전자 버즈로 노래를 들었을 뿐인데, 외이도염으로 고생중이에요."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 버즈 프로2'를 사용하다 외이도염에 걸렸다는 소비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외이도염은 외이도의 세균성 감염에 의한 염증성 질환으로 동통, 가려움증, 청력감소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데요. 만성화되면 주변 조직의 염증으로 경부 임파선염도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삼성전자는 2021년 '갤럭시버즈 프로' 외이도염 이슈로 치료비를 지원하기도 했었는데요.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달라진 점은 없었습니다.이에 삼성전자는 "커널형 이어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