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약퇴치본부와 예방교육 활성화 토론회 개최

▲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청소년 마약류 예방에 대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주헌 기자
▲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청소년 마약류 예방에 대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주헌 기자

최근 증가하는 청소년 마약사범에 대해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학교 예방 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19일 국회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국회 교육위원회 이태규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주최하고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관했다.

이 의원은 개회사에서 "청소년 마약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데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국가 책무라 생각한다"며 "정부 정책, 예산, 입법 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위원회 간사로서 학교 마약류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청소년에게 정확히 마약의 위험성을 가르쳐주고 커나가면서 스스로 기피할 능력을 우리가 가르쳐 주는 것이 현실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청소년 마약 예방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 김주헌 기자
▲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청소년 마약 예방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 김주헌 기자

김필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교육일선에선 오히려 마약류에 대해 어린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호기심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부작용 우려에 교육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내년 연 1회 정도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도록 방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한다면 누군가 유혹, 억압하더라도 당당히 거절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며 "마퇴본부는 일선 교육을 풍부히 하기 위해 예방 교육 강사를 충분히 양성하고 더 많은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토론 발제에선 김이항 전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장이 '청소년 마약류 예방 교육의 현실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이항 본부장은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급 차단 정책과 수요 억제 정책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수요 억제 정책 가운데 예방 교육은 가장 중요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마약 교육 현황을 언급하며 한계점을 언급하고 앞으로 필요한 점을 제안했다.

김이항 전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장은 "마약류 교육을 진행하면 아이들이 마약이 무엇인지 한 번만 해보면 안 되냐고 물을 때마다 한 번만 하고 안 할 수 있는 것은 마약이 아니라고 답한다"며 "아이들이 마약을 찾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어른들 몫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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