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우수한 해양수산 기술을 보유한 창업자와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75개 기업이 모두 44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대비 182.3%, 42.7% 증가한 성과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올해 신규 고용도 107명에 달해 지난해(75명)보다 32명 증가했다.이 가운데 예비 창업자나 창업 3년 이하의 초기 기업으르 발굴해 지원하는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팅' 사업에 참여한 27개 기업과
어업인의 근로여건 개선과 어선 안전강화를 위해 제정한 '안전복지를 강화한 표준어선형에 관한 기준'이 29일부터 시행된다.해양수산부는 선원실, 화장실 등 복지공간은 조업활동 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공간이지만 어선의 안전과 어선원 복지공간 확보를 위한 노력보다 어획량 증대를 위한 증·개축이 많이 이뤄져 왔다고 28일 밝혔다.증·개축이 허가톤수보다 큰 어선을 건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탓에 어선어업은 늘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는 위험한 업종으로 꼽혀왔다.어선사고로 인한 사상, 실종 등 인명피해도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며 어선구조
국립해양조사원은 무인도서 해양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스티로폼 쓰레기 실태 파악을 위해 고해상도 광학위성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국내에는 2800개의 무인도서가 있지만 접근이 어렵고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어 해안가의 쓰레기 실태를 조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국립해양조사원 국가해양위성센터는 광학위성을 활용, 지난 5월~9월 시범조사를 실시했다.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A호를 활용해 인천 옹진군 사승봉도의 위성영상을 촬영했다. 드론과 현장조사결과를 비교분석해 쓰레기로 의심되는 물체의 분포를 대부분 파악할 수 있었다.스티로폼은 8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내년부터 해상교통안전진단 사전컨설팅 제도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해사안전법에 따르면 해상교량 등 해상교통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해양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해상교통안전진단을 받아야 한다.대상 사업은 길이 100m 이상의 선박이 통항하는 수역에 교량·터널 등 시설물이나 항만·부두를 건설·개발하는 사업이다. 교통량 조사, 선박조종 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항행 안전 위험요인이 없는지 평가하게 된다.하지만 사업설계가 완료된 시점에 해상교통안전진단이 실시됨에 따라 안전진단에서 위험 요소가 확인되는 경
해양경찰청은 해양경찰연구센터가 2020년 국제 유류 분석 숙련도 시험에 출전해 연료유 분야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유류 분야에 대한 국제 숙련도 시험 주관기관인 네덜란드 'IIS(Institute for interlaboratory studies)'는 1994년부터 매년 100여종의 원유와 제품유에 대한 숙련도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해양경찰연구센터는 올해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64개국 160개 기관이 참가한 연료유 황 함유량 분석 분야 숙련도 시험에 도전해 분석 능력을 검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위판·가공·보관과 부대적인 지원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갖춘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가 준공됐다고 21일 밝혔다.지원단지는 조기, 갈치, 병어 등의 선어와 새우젓을 대량 거래하는 위판장과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소분 포장하고 굴비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이다. 생산자들의 편의를 위한 제빙·냉동·냉장창고·면세유 공급시설과 판매시설까지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다.지원단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국내 수산물 최대 산지 가운데 하나인 서남권의 수산인들에게 수산물 위판부터 가공·저장·판매, 유류 공급을 한 곳에서 처리
해양수산부는 런던의정서 당사국회의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16일 밝혔다.14~15일 화상으로 진행된 당사국회의는 폐기물의 해양투기 금지에 관한 당사국의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한국은 1993년 런던협약, 2009년 런던의정서에 가입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사성 폐기물 관리' 등 대부분 의제에 대한 논의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그러나 한국 측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움직임을 고려해 논의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
해양경찰청은 해양테러 예방과 대응활동의 내용을 담은 '해양경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해경은 5년마다 '해양 대테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양테러 예방과 대응활동을 추진한다.일부개정안은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기관 가운데 최초로 실효성 있는 대테러 활동을 담보하기 위한 해경의 구체적인 책임과 의무에 관한 사항을 명시했다.4차 산업혁명시대 무인항공기, 자율운항선박 등 첨단 무인기술을 악용한 새로운 유형의 테러에 대한 위험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
해양경찰청은 2021년부터 국내 운항 선박에 대한 연료유(중유)의 황 함유량 기준이 3.5% 이하에서 0.5% 이하로 강화됐다고 11일 밝혔다.해양환경관리법 시행령 제42조에 따라 국내 선박의 황 함유량이 2021년부터 0.5% 이하로 기준이 바뀐다. 실제 개별 선박에 대한 법 적용은 2021년 선박 검사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국제 항해 선박은 올해부터 강화된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0.5% 이하)이 적용된 상태다.부산과 인천, 울산, 여수·광양, 평택·당진항 등 5대 항만은 '항만지역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
해양경찰청은 선박이 항로를 이탈하거나 과속 등의 이상 발생 때 경보가 울려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선박교통관제(VTS) 기능을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5년간 해양사고 통계를 보면 항로이탈과 과속으로 인한 사고는 569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항로이탈과 과속 선박을 감시하기 위해 기존 선박교통관제시스템에도 경보기능이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져 다량의 경보 발생으로 관제 현장에서 활용도가 낮았다.선박교통관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8%가 선박교통관제시스템의 항로이탈·과속 경보 기능의 개선이 필요하
해양수산부는 어선 화재사고 때 조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방설비 시스템과 선원실 조난신호 장치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어선은 대부분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건조돼 화재가 조기에 진화되지 않을 때 선박 전체가 타버릴 수 있는 위험이 크다.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에 발생한 근해연승 화재사고도 어선이 전소되면서 큰 인명사고로 이어졌다. 기존의 소방설비는 일정온도(93도)에 도달해야만 작동해 신속한 사고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화재사고 외 어선에 위험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난
해양수산부는 해사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해상교통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사업 이행여부를 해수부장관이 직접 확인하는 절차 △빅데이터 기반 해양교통안전정보 관리체계 △해양안전문화진흥사업의 근거 등을 담았다.현행 법령은 해상교통안전진단 대상사업이 진단 결과대로 이행되는지 여부를 대상사업 인·허가 기관이 직접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해당 인·허가 기관이 진단 결과 이행여부 확인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때에 대한 별도의 보완이나 제재 절차는 없었다.이에 해수부는 해상교통 안전진단 결과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
해양경찰청은 2021년 예산을 올해보다 3.4%(503억원) 증액된 1조540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70년 해양경찰 역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특수기록관 신축설계 예산 3억4000만원, 경비함정 근무자의 안전과 불법조업 채증 등을 위한 CCTV 설치 예산 9억9000만원을 추가로 반영했다.2021년 예산은 현장에 강한 조직으로 변화하고 현장 중심의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해 불법조업단속·인명구조·정비비 등 '적지만 현장에 꼭 필요한 예산'을 올해보다 304억원을 증액한 962
해양수산부는 원양어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어선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원양 외국인 어선원 근로조건 개선 이행방안'을 수립하고 2021년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원양어선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어선원은 원양어업의 조업 특성상 열악한 환경뿐 아니라 송출비용 발생, 낮은 임금수준, 과도한 근로시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이에 대한 근로조건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해수부는 지난 6월 '외국인 어선원 인권문제와 관리체계 개선방안' 발표 후 원양 노·사·정 협의체를 7차례 운영해 도출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희망영웅' 수상자로 정병오, 신경숙씨 부부를 선정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희망영웅상은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도운 의로운 시민을 포상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는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화성호' 선장 정병오씨는 부인 신경숙씨와 지난달 8일 투망 작업을 진행하던 가운데 여수항으로부터 70㎞ 떨어진 바다에서 갑자기 침몰하는 9.77톤급 낚싯배를 발견했다.부부는 낚싯배를 발견한 직후 사고 현장으로 배를 몰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수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3일부터 3회에 걸쳐 '수출정보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해수부는 수출정보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해 게재하는 등 온라인 수출정보 제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매년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해외시장 정보 공유설명회와 세미나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등 수출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올해는 사회적거리두기 등으로 현장설명회를 취소하고 교육자료를 책자로 제공했지만 충분한 수출정보 전달에 한계가 있어 정보 제공 서비스를 더욱
세계 각국이 바다의 이름을 표기할 때 기준으로 삼는 국제수로기구(IHO)의 표준 해도 집에서 '일본해' 대신 고유번호로 표기하는 방안이 공식 확정됐다.이로 인해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할 근거를 상실하게 됐다.해양수산부는 지난달 16∼18일 화상회의로 개최된 제2차 국제수로기구(IHO) 총회 이후 회원국들이 고유번호 표기 등에 대한 회의록 초안 회람 절차를 마침에 따라 회의 결과가 원안대로 공식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IHO는 일본해 표기를 쓰고 있는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판인 &
해양수산부는 2020년 항만시설물 이용자 만족도 결과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 기본법'에 따른 5년 단위의 항만시설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해수부는 이용자 중심의 항만시설 유지관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항만시설물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왔다.올해는 지난 6~8월 전국 주요 27개 항만의 관련 업체와 어업종사자, 일반이용자, 컨테이너 부두 이용자 등 일정 표본 349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이용자들의 종합 만족도가 지난해(81.2점)
해양수산부는 해상 운임 급등과 선박 부족으로 국내 수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외국적 선사도 임시선박 7척을 투입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해수부는 세계 3대 해운선사인 머스크, MSC, CMA-CGM이 중국에서 출발해 한국을 기항하는 미주항로에 다음달까지 7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다.항만운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외국적 선사의 지난달 기준 한국발 미주항로 선적량은 6만4073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증가했다. 9월 선적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국적
앞으로 내항화물운송사업자에게 지급되는 유류세보조금의 부정수급을 방지하고 투명한 해상유 유통절차 확립을 위해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가 강화된다.해양수산부는 해상 유류세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관계기관으로부터 필요한 자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해운법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상 유류세 보조금 제도는 2001년 석유류 가격 합리화 정책에 따라 이후의 세금 상승분만큼을 보조해 사업자들이 부담을 덜도록 한 것이다.세금은 경유 1ℓ당 528.7원으로 2001년 대비 345.5원 정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