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네이버스는 희망영웅상을 전달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병기 굿네이버스 광주전남본부장, 차성종 신한은행 호남본부장, 신경숙, 정병오씨 부부, 송민웅 여수해양경찰서장. ⓒ 굿네이버스 광주전남본부
▲ 굿네이버스는 희망영웅상을 전달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병기 굿네이버스 광주전남본부장, 차성종 신한은행 호남본부장, 신경숙, 정병오씨 부부, 송민웅 여수해양경찰서장. ⓒ 굿네이버스 광주전남본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희망영웅' 수상자로 정병오, 신경숙씨 부부를 선정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희망영웅상은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도운 의로운 시민을 포상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는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화성호' 선장 정병오씨는 부인 신경숙씨와 지난달 8일 투망 작업을 진행하던 가운데 여수항으로부터 70㎞ 떨어진 바다에서 갑자기 침몰하는 9.77톤급 낚싯배를 발견했다.

부부는 낚싯배를 발견한 직후 사고 현장으로 배를 몰고 달려가 구조 작업을 펼쳤다. 2017년부터 여수해양경찰서 '민간해양구조대'로 활동하고 있는 정씨 부부는 해경에게서 배운 구조 요령을 활용해 배를 정지시킨 후 줄을 던졌고 배에 타고 있던 9명의 목숨을 모두 구했다.

전달식은 여수해양경찰서에서 진행됐고 박병기 굿네이버스 광주전남본부장, 차성종 신한은행 호남본부장, 송민웅 여수해양경찰서장, 수상자 정병오, 신경숙씨 부부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수장자 부부는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지금 생각해도 위험한 순간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병기 굿네이버스 광주전남본부장은 "지역사회에 위기 상황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는 희망영웅이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전달식을 계기로 위기에 놓인 이웃을 향한 관심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성종 신한은행 호남본부장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일에 신한금융그룹이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와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 위기가정 재기지원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희망영웅을 선정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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