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가 1일 교통안전 종합대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 국토부가 1일 교통안전 종합대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정부가 2018년부터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추진 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를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교통안전 종합대책(2018∼2022)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3081명으로, 2017년(4185명)과 비교하면 3년간 26.4% 감소했다.

대책 시행으로 연도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8년 3781명으로 42년 만에 3000명대로 줄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9.7%씩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도 2017년 8.1명에서 지난해 5.9명으로 개선됐다. 다만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018년 기준 5.6명)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2017∼2019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OECD 평균(20.5%)의 2배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3월 관계기관 합동으로 '2021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도심부 차량 제한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횡단보도 앞 차량 일시 정지 의무 확대 등 보행자 중심으로 제도를 개편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소개했다.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이날 상주 교통안전공단 체험교육센터를 방문해 교통안전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황 차관은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내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2000명대로 줄이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 "전기·수소차 보급 확산과 자율주행차 상용화 등에 대비해 자동차 안전기준 연구 확대, 결함조사 역량 제고 등을 통해 미래차의 운행안전도 차질없이 확보해달라"고 덧붙였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