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종합상황실에서 소방대원들이 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119종합상황실에서 소방대원들이 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이번달 초 발생한 남대전 변전소 화재로 6만5000여 가구가 정전되고 119 무선통신장비 운영에 지장이 있었다. 소방청이 이같은 상황에도 안정적인 현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국의 119 통신시설을 일제 점검한다.

소방청은 여름철 집중호우·낙뢰 등으로 인한 무선통신 시설 장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6월 1∼4일 전국 시·도 소방본부 정보통신 시설을 일제 점검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의 119 접수시스템(19개)과 무선통신 시설(3천564곳) 등의 작동상태를 점검한다. 크게 119 신고접수시스템, 무선통신 시설, 출동 지령망으로 나눠 진행한다.

119 신고접수시스템은 교환기, 접수대, 신고 회선으로 구성되며 전국 시·도 본부에 교환기 50대, 접수대 850대, 접수 가능한 신고 회선 6090개가 설치돼 있다.

고산지대에 설치된 소방 무선통신 시설은 무전기 작동, 안테나 고정상태 등을 점검하고 이동통신사·군부대·방송국 등과의 협력체계도 함께 살핀다.

또 시·도 소방본부에서 운영 중인 주 출동 지령망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예비망을 통해 출동 지령을 내릴 수 있도록 이중화 작동 상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오승훈 소방청 항공통신과장은 "집중호우, 정전, 낙뢰 등에 의한 무선통신시설 장애에 대비해 사전점검을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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