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화재경보기 설치 방법과 기준 ⓒ 소방청
▲ 주택화재경보기 설치 방법과 기준 ⓒ 소방청

최근 농어촌 주택에 소화기·화재 알림 경보기 등을 설치한 후 화재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한 사례가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광양시 진월면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근에 사는 A씨가 단독 경보형 감지기 소리를 듣고 신속 대피한 후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화재를 막았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곡성군 입면 대장리 주택에서도 화기 취급 부주의로 인한 불이 났지만, 거주자 B씨가 화재경보기 소리를 듣고 집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

비슷한 사례는 올해 들어 전남소방본부에 보고된 것만 25건으로 같은 기간 전남 주택화재 214건의 11.6%에 해당한다.

전남지역 올해 1분기 주택화재는 전년 대비 160건에서 151건으로 5.6% 감소했으며 사망자는 9명에서 4명으로 55.6% 감소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전남도와 각 시·군 예산 10억여 원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소화기와 화재 알림 경보기를 취약계층에 무료 보급을 완료하고 독거노인·장애인 가구 등에도 확대 보급한다.

일반 계층 주택에는 소화기와 화재 알림 경보기의 필요성을 알려 자발적인 설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 도민에게 홍보 등 다행한 시책을 동원할 방침이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주택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화기·화재경보기 설치로 도내 모든 주택이 안전한 주거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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