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식물검역 차폐실험동 건립 착수

▲ 국내에 유입돼 번데기로 용화한 매미나방. ⓒ 농림축산식품부
▲ 국내에 유입돼 번데기로 용화한 매미나방.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생물안전 3등급 식물검역 병해충 연구시설인 '식물검역 차폐실험동' 건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고위험 해외 식물검역 병해충의 유입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해외 병해충 유입으로 인한 농작물·산림 피해, 수출 중단 등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식물검역 분야의 고위험 병해충을 연구하는 차폐형 연구시설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식물검역 차폐실험동은 검역본부 청사 부지를 활용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생물안전 3등급의 차폐연구동, 실험동과 온실동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건축비 198억원 규모로 올해 7억4000만원의 설계 예산을 반영해 17일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시설 공사와 BL3 인·허가 등을 거쳐 2025년 정상 운영을 목표로 건립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고위험 해외 병해충의 국경검역 강화, 긴급방제 등 적극적 대응에 한계가 있어 국내 유입 시 전염력이 큰 식물검역 병해충에 대해서 국내에서 안전하게 연구하기 위해 '식물검역 차폐 실험동'을 활용할 계획이다.

서효원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국제규격의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 건립을 통해 식물검역 병해충 연구 활성화와 검역 역량 향상을 기대한다"며 "기후 변화와 교역 확대로 인해 더욱 중요해진 고위험 병해충 검역기술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고, 검역 여건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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