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콩기름'의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 농촌진흥청
▲ '땅콩기름'의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 농촌진흥청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땅콩기름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땅콩기름은 오메가-9 지방산으로 알려진 올레산이 풍부해 혈중 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토코페롤과 파이토스테롤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농촌진흥청이 2018년 동물임상실험을 한 결과, 땅콩기름을 섭취한 쥐에서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 농도는 감소하고 '유익한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농도는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땅콩에 풍부한 올레산은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다른 불포화지방산보다 산패에 강하다. 특히 '케이올'과 '해올' 땅콩은 올레산 조성이 80% 이상으로 높아 기름의 산화안정성이 일반 땅콩에 비해 4배 높다.

땅콩기름은 건강기능성 뿐만 아니라 특유의 고소한 향이 있어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하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땅콩을 오래 볶아 기름을 내면 색이 진해지고 풍미가 강해져 나물 무침, 조미유 등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반면에 짧게 볶은 땅콩기름은 색이 밝고 향이 신선하며 맛이 다소 가볍기 때문에 샐러드 드레싱이나 찍어 먹는 디핑 소스 등으로 활용하기에 알맞다.

정찬식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장은 "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풍미를 높이는 조미유, 땅콩기름을 섭취하는 것은 올 겨울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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