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호찬 상주소방서 센터장
▲ 박호찬 상주소방서 센터장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평균 기온이 높긴 하지만, 추운 날씨 탓에 실내 활동으로 다중이용업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중이용업소란 말 그대로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영업'을 말한다.

일반음식점, 노래방, 영화관, PC방, 목욕장, 고시원 등 생활에 밀접해 있고, 화재 시 다수의 인명·재산피해가 우려가 높은 시설이기에 적극적인 화재예방이 필요하다.

영업주는 업소 내 가연물을 제거하고 안전시설 등이 정상작동 하는지, 비상구에 적치된 물건은 없는지, 영업시작 전 점검하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다중이용업소 운영의 책임과 의무가 있는 만큼 소방시설과 비상구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소방교육·훈련으로 화재를 대비해야 한다.

화재발생 때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비상구 관리다. 위급상황에 비상구가 닫혀있거나 주변 적치물로 대피가 어렵다면 비상구는 무용지물이 된다.

많은 이용객들이 비상 상황에 피난하는 생명의 문이자 통로인 비상구는 항상 개방돼 있어야 하고 피난동선에는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 이용객은 평상시 비상구와 유도등을 확인하는 작은 습관을 통해 큰 참사를 막을 수 있다.

소방서에서는 안전시설 완비증명, 특별조사, 소방활동 자료조사 등을 통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겨울철 특수시책으로 소방간부 현장 확인제를 운영해 다중이용업소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이 최우선이다. 소방서, 영업주, 이용객들이 모두 화재예방을 실천해 안전하고 풍성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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