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산가족이 대한적십자사 상봉 민원실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 이산가족이 대한적십자사 상봉 민원실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25일 이산가족 상봉자 선정 위한 컴퓨터 추첨을 한다.

한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선위원회의 회의를 열어 선정 기준을 정한 뒤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소파로 본사 앙리뒤낭홀에서 컴퓨터 추첨으로 500명을 선정한다. 이는 최종 선정 인원 100명의 5배수에 달한다.

한적은 확정된 기준에 따라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가운데 무작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상봉 인원의 5배수를 먼저 뽑는다.

이어 당사자들 상봉 의사와 건강상태 등 확인을 거쳐 상봉 후보자를 2배수로 압축해 다음달 3일까지 북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생사확인 결과를 주고받아 같은달 25일까지 회보서를 교환한 뒤 생존자 가운데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오는 8월 4일 남북이 명단을 맞바꾼다.

선정된 남측 이산가족들은 상봉 하루 전날 방북 교육을 받은 뒤 그 이튿날 상봉 장소로 가게 된다. 이날 열리는 컴퓨터 추첨 행사는 이산가족의 방청이 가능하다.

앞서 남북은 22일 적십자회담을 열고 각각 100명씩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오는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여는데 합의했다.

▲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동보도문을 들고 악수하고 있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오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각각 100명씩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동보도문을 들고 악수하고 있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오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각각 100명씩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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