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원대상 차종
▲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원대상 차종

서울시는 친환경 전기 오토바이를 매년 500대씩, 2025년까지 4700대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기 이륜차는 내연기관이 없어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면서 "전기 이륜차 보급으로 대기질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 이륜차는 가정용 전기 콘센트에서 4시간 정도면 완전히 충전된다. 일반 전기차와 달리 충전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한번 완전 충전하면 40㎞를 달릴 수 있고, 연간 연료비는 엔진 이륜차의 10분의 1 수준이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개인·법인·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기 이륜차 민간보급사업 공모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가 전기 이륜차 업체와 구매 계약을 맺으면, 제조·판매사가 서울시에 지원 신청서를 보내 보조금 지급 대상자를 선정하는 구조다.

지원 대상 차종은 환경부 보급평가 인증을 마친 6종이며 1대당 230만∼3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이륜차는 배출가스가 없어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소음도 적어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며 "친환경적이며 연료비도 저렴한 전기이륜차 보급에 많은 시민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