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15일 '2027 동물대체시험 국제회의(WC14)'가 한국에서 열린고 밝혔다.
WC14는 OECD 등 국제기구와 각국 규제기관, 산업계 등이 참여해 동물 사용을 줄이고 개선하며 대체하기 위한 협력의 장으로, 동물대체시험법 분야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 행사다.
평가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13차 생명과학 분야 동물실험과 대체에 대한 국제회의(WC13)'에 참석했다.
WC13에서 제14차 회의가 2027년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기로 공식 선언됐다.
WC13에 참석한 평가원은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와 '한국 대체시험법 연구 현황과 글로벌 규제협력'이라는 주제로 현재 국내 개발 중인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안전성 평가법을 소개했다.
또 WC14 참석을 독려하기 위한 홍보 부스 운영 등 국내 연구 성과와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도 펼쳤다.
강석연 평가원장은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WC14를 통해 국내 동물대체시험의 과학적 발전과 규제조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WC14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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