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교차가 큰 초가을 관광버스 안 의자에 도시락이 가득 담긴 상자가 창가에 놓여있다. ⓒ 세이프타임즈
▲ 일교차가 큰 초가을 관광버스 안 의자에 도시락이 가득 담긴 상자가 창가에 놓여있다. ⓒ 세이프타임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초가을 야외 활동 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음료 관리와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을철 식중독 발생 건수는 평균 64건(24%)으로 여름철 99건(3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올해 9~11월 예정된 지역축제·행사는 502건으로 연간 1214건 중 4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낮 기온 상승으로 음식이 상온에 오래 노출되거나 위생관리가 미흡할 경우 식중독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소비자와 식품 영업 종사자 모두 주의가 요구된다.

도시락이나 포장음식을 구매할 때 HACCP 인증 제품이나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을 이용하고 한 곳에서 대량 주문하기보다는 여러 음식점에 나누어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섭취 전 포장 상태를 확인하고 즉시 섭취가 어렵다면 냉장(0~5도) 보관해야 한다.

음식점 등 영업자는 식재료를 판매 당일 소비될 수 있도록 적정량 주문하고 육류는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어패류는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하고 달걀은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보관·취급해야 한다.

또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보구가세(손 씻기·보관온도 지키기·구분 사용하기·가열하기·세척·소독하기)'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이 식중독 걱정 없이 지역축제·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식중독 예방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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