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폭염 속 현장대원의 안전 확보와 국민 보호를 위해 폭염119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전국 소방관서 안전관리 현장 소통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소방청은 이달 12일까지 16개 시도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현장 소통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 소방관서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필요한 개선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중순까지 역대 최고 수준의 평균기온을 기록하며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소방청은 현장 소통을 통해 △얼음조끼와 정제염 등 냉방 보조물품 지급 △심부온도 조절 장비 운영 △활동 시간제한과 교대조 편성 △이동형 회복시설 운영 △휴식 공간 확보 등 대원 안전 확보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또 풍수해 구조, 벌집 제거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장비 확보 현황, 표준 절차 숙지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폭염 속에서도 대원의 안전이 확보돼야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현장의 대응 여건과 필요한 지원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근오 119대응국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전국 소방관서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현장 소통에서 접한 현장의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겸 기자
john@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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