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시설 단속에 나선다. ⓒ 소방청
▲ 소방청이 돌봄 공백 세대를 대상으로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를 무상 지원한다. ⓒ 소방청

소방청은 최근 주택 화재로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막고자 돌봄 공백 세대를 대상으로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무상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6월 25일·7월 2일 부산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마련된 정부 관계부처 긴급 대책회의의 후속 조치다.

무상 지원되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화재 상황을 신속히 인지하도록 하는 주택용 소방시설로, 건전지로 작동해 별도 전기공사 없이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04년 12월 31일까지 건축허가를 받은 아파트에 거주 △스프링쿨러 미설치 세대 △최근 3년 이내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신청 시점에 초등학생 이하 자녀 거주 등의 조건을 충족한 가정이다.

신청은 거주지역의 소방서 홈페이지나 유선,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8월부터 11월까지 가능하다.

천창섭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보급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안전망 강화 조치"라며 "보다 많은 가정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예방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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