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18일 지난해 상반기 급성심장정지 1만6782건 가운데 1만6578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청은 119를 통해 이송된 급성심정지 환자에 대한 의무기록조사를 시행하고 있고, 이를 관련 정책·연구 등에 활용하도록 매반기 공표하고 있다.
24년 상반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급성심정지 발생 원인은 심인성·뇌졸중 등 질병이 77.8%로 추락·운수사고 등 질병 외 원인 21.8%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체 표본 가운데 생존 상태로 퇴원한 환자는 1527명으로 생존율은 9.2% 였으며, 혼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기능이 회복된 경우는 1053건으로 뇌기능회복률은 6.4%였다.
심폐소생술 시행이 생존율·뇌기능회복률에 미치는 정도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0.2%로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에는 미시행된 경우보다 생존율은 2.2배·뇌기능회복률은 3.2배 높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현장 목격자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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