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별 2세 어린이 주요 백신 예방접종률(%). ⓒ 질병청
▲ 국가별 2세 어린이 주요 백신 예방접종률(%). ⓒ 질병청

한국 어린이들의 예방접종률이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보다 최고 19%p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8일 '2024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을 발표했다.

국내 예방접종률을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 주요 국가와 비교한 결과 주요 6종 백신 모두에서 한국이 해외 주요 국가 대비 1~19%p 높은 예방접종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령별 완전접종률은 △1세(2023년생) 93.3% △2세(2022년생) 93.6% △3세(2021년생) 88.7% △6세(2018년생) 89.4%로 나타났다.

2023년 대비 2세 접종률은 0.7%p 소폭 상승했지만 1세·3세·6세는 다소 감소했다. 특히 1세는 3.1%p 감소 했다.

질병청은 이러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2023년에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1세 때 받아야 하는 접종 횟수가 2~3회 증가한 점을 꼽았다.

다만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제외할 경우 1세 완전접종률은 96.2%로 전년(96.4%)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타바이러스 접종률은 94.2%로 국가예방접종 도입 전 접종률(89.0%) 보다 5.2%p 이상 증가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면역력 형성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만큼 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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