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 근로복지공단
▲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은 퇴직연금국을 신설해 기금형 퇴직연금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중소기업 노동자의 퇴직연금 가입률이 대기업 노동자보다 저조해 노후 빈곤 등 문제가 우려되자 2022년 9월 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을 도입했다. 푸른씨앗은 노동자와 사용자가 공동납입해 조성한 기금이다.

공단은 푸른씨앗이 지난해 누적수익률 14.67%, 연간수익률 6.5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기금조성액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연말까지 적립금을 2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단은 중소기업이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130% 미만의 저소득 노동자를 대상으로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부담금의 10%에 달하는 지원금을 각각 지급하고 있으며 운용수수료도 면제하고 있다.

박종길 이사장은 "퇴직연금국 신설로 푸른씨앗을 집중육성해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후생활 안정을 지원하겠다"며 "수익률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기금형 퇴직연금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