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퇴직연금국을 신설해 기금형 퇴직연금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중소기업 노동자의 퇴직연금 가입률이 대기업 노동자보다 저조해 노후 빈곤 등 문제가 우려되자 2022년 9월 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을 도입했다. 푸른씨앗은 노동자와 사용자가 공동납입해 조성한 기금이다.
공단은 푸른씨앗이 지난해 누적수익률 14.67%, 연간수익률 6.5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기금조성액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연말까지 적립금을 2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단은 중소기업이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130% 미만의 저소득 노동자를 대상으로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부담금의 10%에 달하는 지원금을 각각 지급하고 있으며 운용수수료도 면제하고 있다.
박종길 이사장은 "퇴직연금국 신설로 푸른씨앗을 집중육성해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후생활 안정을 지원하겠다"며 "수익률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기금형 퇴직연금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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