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24일 울산 본부에서 열었다.

공단은 1995년 5월 산재보험 운영기관으로 설립됐다.

30년 동안 산재보험 사업장·가입자 수는 18만곳·790만명에서 지난해 300만곳·2142만명으로 증가했다.

공단은 산재보험뿐만 아니라 고용보험·퇴직연금 등 사업이 늘어나면서 14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창립 30년을 맞아 조직도 개편했다. 급증하는 업무상 질병에 대응하고 노후보장을 위한 중소기업 퇴직연금사업을 맡을 업무상질병국·퇴직연금국·안전윤리경영본부 등을 신설했다.

또 공단 설립목적·사업범위 명확화 등 정체성 강화를 위한 '근로복지공단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단은 플랫폼종사자 등 다양한 고용형태도 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근로복지공단은 가장 푸르게 더욱 뜨겁게라는 슬로건을 정했다"며 "일하는 모든 분의 파트너로 도약하고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