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마약류사범이 2019년 3521명에서 지난해 8368명으로 최근 5년간 138% 증가했다. 또 연령별 가장 높은 비중(30%)을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교육부와 청년층의 마약류 중독을 예방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025 대학가 마약 예방교육'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년에는 대학가에서 자발적 마약 예방활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마약 예방 활동 참여대학을 10개에서 20개 대학으로 확대한다.
참여대학은 마약 예방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올해와 같이 대학가의 마약 예방교육,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지원을 받아 활동 범위를 교내뿐만 아니라 클럽 등 주변 지역사회로 확대한다. 서포터즈가 희망하면 '함께한걸음센터'의 마약 중독치료·재활 사업에도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학교에서 요청하는 경우 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는 전문 예방강사를 학교에 파견해 교육을 지원하고, 대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육자료와 영상 등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내년도 마약 예방교육 사업을 적극 추진해 20대 청년층의 마약 중독과 오남용을 예방하고 건강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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