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 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보건복지위·성남중원)이 10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쿠팡은 온라인 불법 의약품 거래 등에 대해 사실상 방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쿠팡은 외국산 2형 당뇨 치료제가 다이어트 보조제라고 한 달 넘게 판매되고 있는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플랫폼 기업으로서 기본적인 관리책임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잠깐의 검색에도 불법으로 의심되는 제품들이 10여개 발견됐다"며 "식약처에 공식 문의한 결과 상당수 제품이 위법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플랫폼이 불법 거래에 이용되지 않도록 관리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하지만 기업들이 판매자 유치를 위해 제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수진 의원은 "쿠팡은 불법적으로 받은 수수료 등에 대한 환수를 비롯해 법적 책임과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식약처에 철저한 조사와 수사기관에 대한 고발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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