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 ⓒ 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 ⓒ 의원실

2019년 이후 안전기준부적합 또는 안전운행지장 사유로 리콜을 실시한 자동차 1위가 벤츠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국토교통위·광주북구갑)이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후 리콜을 시행한 자동차 업체는 벤츠 250건, BMW 166건, 현대자동차 148건 폭스바겐그룹 131건, 기아 100건 순으로 파악됐다.

차량 수 기준으로 현대자동차 502만6199대, 기아 329만457대, BMW 132만7202대, 벤츠 89만8695대 순으로 나타났다.

내연기관차의 경우 수입차 리콜건수가 국산차에 비해 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리콜건수는 평균 45건에 머물렀지만 수입 리콜건수는  국산 내연기관차의 4.7배에 달하는 평균 212건을 기록했다.

국산 전기차 리콜건수가 2020년 4건에서 2023년 17건으로 소폭 증가한 반면, 수입 전기차 리콜건수는 2020년 4건에서 2023년 63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벤츠·제규어랜드로버의 리콜 완료 평균 소요기간은 각각 713일·861일로 2년을 넘겼고 국내 제작사인 현대자동차 역시 771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준호 의원은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제품 안전성 부분에 대해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리콜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상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우려는 식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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