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순수 전기차 모델 미니 쿠퍼 SE를 전 세계에서 리콜한다고 독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BMW는 품질 테스트 결과 고전압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다.
3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주행 중에 배터리가 꺼지고 주차된 차에서도 차량 화재 발생 경우를 배제할 수 없기에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8년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생산된 차량으로 독일에 3만9000대, 전 세계 15만대다.
결함은 물리적 수리 대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다고 BMW는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에는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의 절연 고장을 안정적으로 감지한 다음 배터리를 30% 미만으로 방전시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진단 기능이 포함돼 있다.
회사 측은 진단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파트너사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연맹이자 자동차 소비자 단체인 독일자동차클럽(ADAC)은 이 결함으로 인해 미국과 독일에서 차량 화재가 각각 1대씩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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