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하고 있던 공유형 전기자전거 배터리에 불이 났다. ⓒ 부산소방재난본부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하고 있던 공유형 전기자전거 배터리에 불이 났다. ⓒ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 전시컨벤션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자전거 배터리 열폭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10시 15분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자전거 배터리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배터리를 한꺼번에 충전하던 콘센트에 과부하가 걸린 것인지 배터리 결함으로 열폭주 현상이 일어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자전거는 탈부착이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설치된 공유형 전기자전거로 초소형 전기차와 함께 지하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불은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에 의해 12분 만에 자체 진화됐으며 전시실이 문을 닫은 야간에 발생한 화재라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부산 벡스코에선 2024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박람회 10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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