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의 단독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되며 박재현 대표 체제에 힘이 실리게 됐다.
한미약품은 2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임종윤 사내이사의 단독 대표이사 선임 등 3개 안건을 논의했지만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김태윤 한미약품 감사위원장은 이번 이사회는 한미약품이 안정적 경영을 이루고 지배구조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박 대표는 한미약품이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별개로 인사를 진행하는 독자 경영 본격화를 발표했다.
이에 임종윤 이사는 박 대표 독자 경영에 반발해 박 대표를 사장에서 전무로 강등하는 인사강등 조치를 발표한 적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한미를 위한 사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를 성원해주고 계신 주주님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고 본연 사업에 매진하겠다"며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대주주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현택 기자
kanght4321@safe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