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무용 동국대 심장내과 교수가 유럽고혈압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저용량 3제 복합체의 치료 효과를 발표하고 있다. ⓒ 한미약품
▲ 이무용 동국대 심장내과 교수가 유럽고혈압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저용량 3제 복합체의 치료 효과를 발표하고 있다. ⓒ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임상적 이점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 연례학술대회(ESH)에서 이무용 동국대 심장내과 교수가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저용량 3제 복합제 기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저용량 3제 복합제는 고협압 치료를 위해 3개의 치료 성분이 포함된 치료제로 성분의 상호 보완으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임상 3상 연구는 성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저용량 3제 복합제 또는 기존의 표준 용량 단일제를 8주동안 투여해 수축기 혈압·이완기 혈압 변화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저용량 3제 복합제 투여 환자의 수축기 혈압은 기존보다 18.3㎜Hg 감소했고 표준 용량 단일제 투여 환자 혈압은 19.4㎜Hg 감소해 두 치료제 효과는 유사했다.

한미약품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임상 3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한국 최초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체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무용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저용량 3제 복합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고혈압 초기 치료 시 약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환자의 복약 편의성 개선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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