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에서 117억원을 횡령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에서 100억원이 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농협은행은 23일 서울 한 영업점에서 횡령으로 의심되는 부당여신거래 행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2020년 6월부터 이달까지 영업점 직원 A씨가 지인 명의를 도용해 거액을 대출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확인된 사고 금액은 117억여원으로, 감사 진행에 따라 금액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내부 감사가 시작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3월 부동산 담보 대출과 관련해 109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발생한 적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사고 규모와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며 내부 감사가 끝나고 회사 측 불법성 여부를 따지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사망한 직원 외 추가 가담자가 확인되면 즉시 징계 해직 등 최고 수위로 징계하고 형사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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