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걀 껍데기에 산란일자, 생산농장 고유번호, 사육환경 번호가 표시돼 있다. ⓒ 김미영 기자
▲ 달걀 껍데기에 산란일자, 생산농장 고유번호, 사육환경 번호가 표시돼 있다. ⓒ 김미영 기자

현명한 달걀 구매자라면 껍데기 고유번호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난각번호는 소비자가 좋은 달걀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돕는 표시정보로 허가받은 농장에서 언제쯤 산란한 달걀인지 또 닭이 어떠한 사육환경에서 산란한 달걀인지도 알 수 있다.

난각번호는 숫자와 영문 대문자가 섞인 10자리로 △산란일자 △생산농장 고유번호 △사육환경 번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처음 4자리 숫자는 산란일자로 예를 들어 0802라면 산란일이 8월 2일이다. 그러면 언제까지 먹을 수 있을까?

0~10도의 냉장 보관을 유지했을 때, 달걀의 소비기한은 2달 정도(60일)로 10월 2일까지가 된다.

세척 달걀인 경우 냉장 보관기준으로 70일 정도 그리고 실온 보관기준으로는 32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산란일자 다음에 5자리는 농장 고유번호로 농장의 관할 관청(시·군)에서 발급한 가축사육업 허가·등록서에 기재된 번호다.

농장식별 번호가 없으면 자가소비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출하가 불가능하다.

무허가 축사 운영을 미리 예방할 수 있고 소비자는 허가받은 농장에서 생산된 위생적인 달걀로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사육환경을 알려주는 마지막 숫자는 1부터 4까지 번호로 구분해 표시하며 4번에서 1번으로 갈수록 닭들의 사육환경은 좋아진다.

번호별 사육환경은 1번 자유 방사, 2번 축사 내 방사, 3번 개선 케이지, 4번 배터리 케이지(Battery cage)다.

달걀 포장지가 아닌 껍데기에 고유번호를 표시해 유통기한을 늘리거나 속이는 것을 방지해 오래된 달걀의 유통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소비자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난각번호로 생산자, 선별 포장 업자, 수집판매업자 등의 생산·유통 이력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