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날씨가 더워지면서 음식물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은 미생물에 의한 것이다.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성 식중독과 바이러스성 식중독으로 구분하며 세균성 식중독은 감염형과 독소형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세균성 식중독은 일정량 이상의 균이 있어야 증상이 나타나고 일반적으로 설사, 오심, 구토 그리고 미열 등이 발생하는데 살모넬라식중독만 고열(38도 이상)이 발생한다.  세균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2차 감염은 일어 나지 않는다.

세균성 식중독은 감염형이든 독소형이든 일단 세균의 증식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감염형은 음식물과 들어온 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식중독 증상을 일으키려면 일정량 이상으로 증식해야 한다.  세균 증식은 일반적으로 평균 16시간 이상이 걸린다.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상당 시간이 흘러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종류는 살모넬라식중독과 장염비브리오성 식중독이 대표적이고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여시니아,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이 있다.

감염형 식중독은 음식을 먹기전 충분히 가열하면 세균을 죽일 수 있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독소형 식중독은 감염형에 비해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 독소가 바로 들어온 경우는 1~6시간, 음식물과 들어온 세균이 체내에서 독소를 만드는 경우는 8~16시간정도다.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웰치균(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제스 등이 있다.

독소형 식중독은 섭취전에 음식을 가열하면 세균만 죽고 이미 만들어진 독소는 그대로 남아 있어 가열해서 먹어도 예방 효과가 없다.

바이러스는 반드시 숙주가 존재해야 증식할 수 있으므로 동물, 식물, 세균 등 살아 있는 세포에 기생하는 미생물이다.  이런 특성때문에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2차 감염이 가능하다.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도 오래 생존하므로 세균성 식중독과 다르게 겨울철에도 발생한다.  특히 겨울에는 실내활동으로 사람 간에 접촉이 많아지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잘 일어날 수 있다.

오염된 식품 섭취 외에 미량의 개체로도 사람과 사람을 통한 감염과 건조된 구토물에 의한 공기감염 등 2차 감염이 흔하기 때문에 집단적인 발병 양상을 보인다. 증상은 세균성 식중독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가 있으며 아스트로바이러스, 장관아데노바이러스, 간염 A 바이러스간염 B 바이러스 등이 있다

음식물에 대한 위생 관념이 발달하면서 세균에 의한 식중독에 대한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반면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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